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분류 전체보기 951

[x100] 타이페이에서 두부 망고빙수 먹다가

타이페이 시먼딩의 어느 빙수가게에서. 빙수 먹다가 찰칵 :) 한 열흘 전에 굉장히 맛나게 먹은 두부 빙수가 계속 생각이 나서.. 결국 먹었는데 그 때 그 맛이 아니었다.. 상심..T_T 여튼 이것도 맛있게는 먹었지만 굉장히 아쉬운 마음.. 다른 가게는 맛있었는데 정말 T_T 만약에 이 두부빙수만 먹었다면 난 두부빙수가 굉장히 맛있다는 것을 몰랐겠지? 여행 시에 음식에 대한 것은 속단하지 않기로 했다. 음식 탓이 아니라 음식점 탓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뭐 말은 이래도 바닥까지 싹 비웠다. 하하하. 두부랑 망고랑 가득~빙수 사진 : 후지필름 X100

사진 2011.05.18

후지필름 X100 을 위한 센스! 빨간 소프트버튼 달아주기~ 럭스케이스

평소 카메라에 악세서리를 많이 달아주진 않는 편이지만, 이쁜이 후지필름 X100에게는 만개를 갖다 붙여도 부족한 느낌이다. 어화둥둥~ 보기만 해도 배부른 내 자식같은 녀석.. 후지필름 X100!!!!!!!! 나의 베이비, 나의 카메라 x100 에게 센스담긴 선물을 했다. 소프트 버튼 달아주기 +_+ x100과 어울리는 새빨간 색~의 아주 앙증맞은 소프트 버튼이다. 마치 원래 붙어 있던 것처럼.. 싱크로율 100프로를 자랑하는 모습~ +_+ 아!! 너무 이쁘다..............!!! x100 앞 쪽에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 있어서..그것과 참 어울린다. 빨간색이. 갈색 가죽케이스와의 궁합도 좋고..아주 흡족 흡족~ 럭스케이스 소프트버튼 레드와 골드 컬러가 있다. 골드도 이뻤을 것 같다. 다음 기회에..

마음 가는 대로

많은 순간 스스로의 결정을 후회하곤 했다. 그래도 끝까지 이를 악물고 견디면, 뻔한 얘기지만 결국 얻는 게 있더라. 그게 꼭 달콤한 장미빛이 아니라고 해도 말이다. 쓴 것도 단 것도 모두 내 소중한 시간으로 차곡차곡 쌓였다.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내 태도는 결국 나를 지옥 같은 곳에 여러 번 빠트렸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했다면 잠시나마 천국에 가보지도 못했을 것이라 여긴다.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경험해보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이렇게 노래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학교 때, 밴드를 시작하던 무렵 나는 노래를 더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음악을 오래하신 형님들에게 방법을 묻곤 했다.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할 수 있을까요? 그 때 한 분이 이렇..

사진 2011.05.16

겁쟁이

참 이상하다. 일상은 떠나면 그립고 돌아오면 진부하다. 그녀는 일상 같은 그가 때때로 지루하고 막상 연락이 없으면 또 다시 찾고만 싶어진다. 사람 마음이 날씨만큼이나 오락가락한다. 제 길을 잃고 갈팡질팡한다. 그녀는 도통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분명해. 이건 일방적인 감정은 아니야! 근데, 왜 우린 서로를 답답해하는거지?" 그러자 C가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몰라서 물어? 너희 둘 다 겁쟁이라서 그런거야." 이제 그만 시소에서 내려오고 싶다. - 글 : 책 中 - 정민선 저 - 사진 : 19 feb.2011 / iamjulie photography

사진 2011.05.16

[워킹홀리데이 다이어리] 터닝포인트 - 2006.09.01 in NZ

2006.09.01 금 19:36 9월이다. 일요일에 새 집으로 이사를 하고, 월요일부턴 새 직장을 다니게 되었다. 의도한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터닝포인트가 되었네. 외국인 플랫메이트들, 괜찮겠지? 웹디자이너로 다시 일 할 수 있게 되어 좋구나! 그나저나 지금 일하는 샵. 그만둔다고 말하기 힘들어서 혼났다. 나쁜선택이란건 알지만 그게 틀린선택인건 아니잖아요- 하루하루 행복을 찾으며 저금하며 살아야지! 이삿짐. 한달 지났는데 고새 짐이 또 불었다. 새로 이사한 내 방 모습. 방 정리 ing.

[워킹홀리데이 다이어리] 클로저 - 2006.08.29 in NZ

2006.08.29 11:15 can't take my eyes off u, 나른한 토요일 낮, 영화 "closer"를 다시 봤다. 처음 듣던 순간부터 빠져들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되어버린 "Blower's Daughter" 영화 "클로저"의 첫 장면에 나오는 노래다. (지금 나의 bgm 중 하나. 오랜시간 굳건히 bgm 자리를 석권 중.) 지금 외국에 있어서인지 몰라도 그 영화 첫 장면처럼 그 노래를 거리에서 들으며 걷다보면 그 영화 첫 장면에서처럼 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고, truth,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안겨주는 영화.

[워킹홀리데이 다이어리] 처음으로 일한 날 - 2006.08.21 in NZ

2006.08.21 월 21:43 새로운 날의 시작. 오클랜드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한 날이다! 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서둘러 일터로 향했다. 다들 좋으신 분인거 같아서 좋다! 열심히 해야지^-^아자 뭐든 마음만 제대로 먹는다면 세상에 하지 못할 정도로 힘든 일은 없다. 단지 내가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뿐이지. 어제가 8월치 마감일이라 야후 컬럼 밀린거 쓰느라 죽는 줄 알았다..-_- 남의 돈을 내 것으로 만드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 언제나 잊지 말아야지.

[워킹홀리데이 다이어리] 뉴질랜드 친구와의 첫번째 이별 - 2006.08.19 in Auck, NZ

2006.08.19 토 20:59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헤어짐이 있어야 또 다른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거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여전히 헤어짐 앞에 나약한 나를 느낀다. 커다란 백팩을 짊어진 Phil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너를 알게 되서 만나게 되서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그에게 답례의 말을 하려고 입을 뗀 순간, 차오른 눈물이 결국 흘러버렸다. "언젠가 한국에 꼭 오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았지만, 역시나 또 마음이 앞서 감정이 앞서 말을 꿀꺽 삼켜버렸다. 대신 눈치없는 눈물만 뱉어내버렸지. 배웅하고 돌아서는 길에 어찌나 마음이 황량하던지. 퀸스트리트, 그 길쭉한 거리를 바보처럼 울먹이며 걸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속의..

[펜탁스k-r] 손을 잡는다는 것

손잡고 싶어지게 하는 페이지. 간밤의 꿈처럼. 내가 꿈을 꾸는 동안에 상대방도 그 꿈을 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일까? 잠시 잠깐 만난 사이에서는 결코 손을 잡고 영화를 보거나 거리를 걷는 일 따위는 할 수 없으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그처럼 온전한 마음의 표현이다. 누구든 아무하고나 잘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무하고나 손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손잡는 것이 좋다. 책 : 이석원 저. photo : 20110218, pentax k-r , iamjulie photography

사진 2011.05.15

[워킹홀리데이 다이어리]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군요 - 2006.08.16 in Auck, NZ

2006.08.16 수 00:27 갑자기 홍대의 그 거리가 너무 너무 너무나 그리워져 버렸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홍대 거리의 그 번잡스러우면서도 묘한 불빛이. 너무 그리워져버렸다. 그리고 참으로 좋아하던 카페들. 한국에 있을 때 제일 많이 찾던 곳이라 그런거겠지? 거리에 즐비한 자판대와 그 소란스러움 가운데 특별함이 숨쉬는.. 홍대거리. 너무 그립다...힝 신촌의 공원 앞.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밀가루 떡볶이 포장마차 역시도. 하지만 난 분명 훗날 홍대 거리에 있을 때 다시 이 곳을 그리워 할 것임을 알기에- 알기에 지금 감히 행복하다. -----------------------------------------------------------------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긴 했었군요. :)

나의 첫 룸메이트 이야기.

2006년 8월 2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우리집 베란다에서. 나의 첫 룸메이트였던 혜원언니 :) 23년동안 항상 부모님과 살다가 처음으로 독립을 했던 때.. 그 뉴질랜드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한 밤이다. 다음 주~ 도영오빠의 결혼소식으로 오랜만에 언니오빠들과 연락을 했더니~ 아주 마음이 뭉클뭉클뭉클!!! 그래서 하드를 열어 사진 구경 삼매경에 빠졌다. 뉴질랜드에서 살 집은 인터넷으로 구했었다. 그것도 시드니에서 말이다;ㅎㅎ 참 지금이나 그때나 대책없던 나였구만.ㅋㅋㅋㅋㅋ 누구와 같이 살지 위치가 어딘지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가겠다고 ㅎㅎ 근데 흔쾌히 나를 룸메이트로 플랫메이트로 받아준 나의 뉴질랜드 첫 가족!! 이야기~ 2006년 8월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우리집 내 방에서 내다본 창 ..

사진 2011.05.11

나무

처음부터 그랬다. 뿌리깊은 나무를 송두리째 흔들어대는 바람이, 나는 속수무책으로 좋았다. 그래서 지금이 차라리 참 다행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돌이켜 생각해봐도 그 때라서 참 다행이었다면. 일주일 전도 한달 전도 일년 전도 아닌...그 때 그 순간이라서.. 그 무렵의 나무는 이미 흔들릴대로 흔들려 늘 같지 않았다.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흔들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던 나무에게, 날개가 생긴 것이다. 타이밍이라는게 이런거겠지. 그 타이밍 앞에 나는 오늘도 참 많이 덜컹거린다. 하지만 지금의 이런 덜컹거림이 나쁘지는 않다. 언제 또 이럴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면.. 한살이라도 어릴 때 더 많이 덜컹거리고 넘어지고 아프고 그래야하지 않겠어? 그만큼 더더더~ 성숙해질테니까. (그리고 이 모든 시간도 소중한..

사진 2011.05.10

줄리의 첫번째 사진집! 나만의 포토북 만들기! 스코피 skopi 사진인화

며칠 전...시간을 내어, 특별한 짓(?)을 해봤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해야할까~ 근데 다 만들고나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면 너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사랑에게 선물할 첫번째 리스트!!! 포토북으로 당첨!^^* 사진인화전문사이트 스코피에서 사진도 인화하고..포토북도 제작해봤다. http://skopi.com 세상에 단 한권뿐인 나만의 책~ 내가 만든 포토북은 여행 8x8 하드커버 포토북으로.. 30페이지짜리다. 가격은 30,400원! 40, 50, 60페이지짜리까지 만들 수 있다 :) 가격은 60페이지짜리가 10페이지 늘어날때마다 4천원정도씩 늘어남.. 자세한 것은 http://www.skopi.com/web/jsp/front/prodcat/common/ProdDetail..

리뷰 2011.05.09

내 남자의 과거와 조우하기 (드라마 연애시대)

드라마 연애시대에는 이런 장면이 있다. 동진(감우성)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 유경(문정희)이.. 동진의 이혼한 아내인 은호(손예진)를 만나는 장면. 이런 장면이 실제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유경 : 기분.. 많이 상하지 않으셨어요? 실례일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아까는 그냥 갈까도 했었어요. 그래도 궁금하더라구요. 동진이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이혼해서도 못잊는 여자가 누굴까. 은호 : 못잊어요? 유경 : 동진이 학교다닐 때 참 고집세고 지기 싫어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애들보다 더 뛰어나거나 했던건 아니구요. 그냥 고집세고 지기 싫어하는 아이였는데.. 말하고 보니까 웃기네.. 그쵸? 그 우기기 좋아하고 귀찮은거 싫어하고, 은호 : 투덜대고 유경 : 근데 그런 동진이를 좋아했었어요..

일상 2011.05.07

좋은 것만 기억하기

그래서 톰은 생각한다. 아니다. 그래서는 아니었다. 그냥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톰이 생각했던 잘 맞는다고 여겼던 부분들이 사실은 아니었다는 것. 그가 생각했던 것과 그녀가 생각했던 것은 때론 달랐었다는 것. 같은 순간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는 것. 사람이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려는 습성도 있다. 그래서 당시엔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인가. 한참이 지난 후에서야.. 아, 아니었구나. 싶은건가. 500days of summer. 4월을 끝으로 천일을 보낸 겨울이 지났다. 이젠 봄이다. 진정한.

일상 2011.05.06

영혼의 반려자

톰 : 섬머는 마그리트와 호퍼를 좋아해. 그리고 우린 바나나피쉬에 관해서 20분이나 얘기했어. 우린 너무 잘 맞아 이상하지. 섬머는 내가 생각한 그대로는 아니지만 정말 굉장해. 레이첼 : 오빠. 톰 : 뭐? 레이첼 : 좀 예쁜 여자가 오빠랑 비슷한 별종이라고 영혼의 반려자가 된다는 법은 없어. 그런 법은 없지만, 그런 법이 있을 수도 있겠지?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인연. 어쨌든 시작에 있어 이런 콩깍지정도는 필수라고.. 나와 비슷한 별종이 필요한 그런 시작점에서는.

일상 2011.05.06

눈부신 고백

아닌 척 하려해도 입가를 맴도는 내겐 어색한 그 한마디 바보같은 표정 한심스런 내 맘처럼 난 어쩔 줄 몰라 혹시나 내 맘 들키진 않을까 어쩌면 우습진 않을까 꼭 참아왔었던 그 말 널 사랑한단 말 늘 하고싶던 말 애써 감추려해도 더 이상 나 참기 힘든 말 이제껏 하고싶은 말 눈부시게 빛나는 말 널 사랑한다고 첨부터 늘 그래왔다고 눈부신 고백 - 성시경

사진 2011.05.06

SBS 기적의 오디션! 촬영현장에 가다! 1차 서울예선에 모인 예비 연기자들+_+

6월 방송 예정인 SBS "기적의 오디션" 최고의 연기자를 뽑는 최고의 오디션이다. 공식 사이트 http://tv.sbs.co.kr/audition/ 지난 4월 30일, 5월 1일~ 주말에.. 서울 SBS 목동 신사옥에서 서울지역오디션이 펼쳐져서 현장의 모습을 스케치해왔다.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려.. 연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_+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오디션이 열리고 미국에서도 오디션이 진행된다고 한다!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연기자가 탄생할듯!!! 그 두근거리는~ 서울 지역 오디션 현장으로 고고씽! 현장 스태프 명찰을 달고 입장했다. 철저한 보안으로 +_+ 이 스태프 증이 없으면 입장은 당연히 안된다. 토요일 오전 9시. 오디션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침 8시..

리뷰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