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싶어지게 하는 페이지.
간밤의 꿈처럼.
내가 꿈을 꾸는 동안에 상대방도 그 꿈을 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일까?
잠시 잠깐 만난 사이에서는 결코 손을 잡고 영화를 보거나 거리를 걷는 일 따위는 할 수 없으니까.
손을 잡는다는 것은 그처럼 온전한 마음의 표현이다.
누구든 아무하고나 잘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무하고나 손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손잡는 것이 좋다.
책 : <보통의 존재> 이석원 저.
photo : 20110218, pentax k-r , iamjulie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