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one fine day ___18 november 2008 라면이 먹고 싶었다. 한국에 들어오기 하루 전날 갑자기 미치도록 라면이 먹고 싶었다. 덩달아 나의 사랑 떡볶이도 떠올라주시고. 흑.. 그래서 어제 오자마자 컵라면 두개를 원샷한 것에 이어 오늘도 라면으로 한끼를 두둑히 먹었다. 아마 내일도 라면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너구리? 흐흐 아니면 짜파게티? 꺄악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한국에, 집에 돌아왔다. 정말 말 그대로 우여곡절이었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랬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기억난 출국하던 날의 헤프닝.. 인천공항의 자동판매기가 내 만원을 꿀꺽해버린 사건-_- 뭐니뭐니해도 압권이었던건 로마공항에서의 사건이었다. 아마 내 인생 최악의 헤프닝으로 기억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