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october
역시 앞의 이야기와 이어진다.
베네치아에서의 하루는 일분도 버릴 것이 없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자꾸 포스팅이 길어지는..^^;;
그래도 더 기억이 희미해지기전에 남겨둬야지!
우산을 사 들고 걸었다.
걷다가 발견한 너무 귀여운 그림...+_+
어느 가게의 커다란 창에 붙어있었다. ㅋㅋㅋ vino, 와인을 좋아한단 뜻인가?흐
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느낌의 일러스트..
요 가게의 안은 이렇게 생겼다.
음식점이었던듯..조리하는 과정을 이렇게 훤히 보여주니 왠지 더 믿음직스럽군요+_+
그렇게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그쳤다.
꺄.
비가 언제 왔냐는듯..
하늘에서 예쁜 하늘색빛이 빼꼼 고개를 내민다.
참 변화무쌍한 도시..베네치아~
간판의 모습이 특이해서 담아봤다.
외국에서 예쁜 간판을 담는 것도 참 재밌는 일인듯..
건물들이 온통 물에 담뿍 담겨있는 모습이 꼭 홍수라도 난듯하다.
ㅋㅋㅋ
아무리 봐도 신기하기만 한 풍경.
저 막대사탕모양의 흰색 하늘색의 봉들..
지지난 포스팅에서 봤던 것과 다른 색들+_+ 그땐 빨간 흰색의 봉들이었는데~
정말 다양한 색의 봉들이 있었다.
색마다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건가? 음.
물과 닿아있는 벽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끼가 무성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_+
걷다보니 베네치아 대학까지+_+
이태리어를 알진 못하지만 저 단어는 분명 유니버시티겠지요?
학생으로 추정되는 분들께서 보이셨다.ㅎㅎ
대학 안을 구경해볼까도 싶었지만 패스~
처음에 딱 보고 사람인 줄 알고 심장이 덜컥했던 기억.ㅋ
가면과 여러 소품들을 파는 가게..
비가 갠 틈을 타서 재빨리 널어놓은 빨래들..^^
어쩌면 비가 오든 말든 계속 널어놓는 걸지도 ^^;;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살 때는 그런 풍경을 종종 보았다.ㅎㅎ
슬슬 해가 저물어간다...
그냥 걷기만 했을 뿐인데도 시간이 참 빠르다.
어떤 건물들에는 벽에 저렇게 초상화가 있고 그 아래 이름으로 추정되는 것이 적혀 있었다.
무슨 의미로 저렇게 해둔 것일까..
물음표 투성이인 베네치아..^^;
아무튼 저런 벽면을 여러번 볼 수 있었다.
초상화가 아닌 종교적인 것들도 많이 보였다.
빗물과 바닷물이 섞여 베네치아를 그려낸다...
누군가 다리에 해놓은 낙서..^^
너무 귀엽다.하하하
아이디어가 남다르신듯..
날이 저물자 등은 불을 밝히고...
우리는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숙소 가는 길에 만난 베네치아 경찰아저씨들!
안뇽~^^
군화포스와 모자가 멋지십니다.!
숙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좀 아쉬웠지만 곧 다시 나와서 베네치아의 야경을 다시 볼 생각에 두근두근!거렸다.
야경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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