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다.
일상은 떠나면 그립고
돌아오면 진부하다.
그녀는 일상 같은 그가 때때로 지루하고
막상 연락이 없으면 또 다시 찾고만 싶어진다.
사람 마음이 날씨만큼이나 오락가락한다.
제 길을 잃고 갈팡질팡한다.
그녀는 도통 알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분명해. 이건 일방적인 감정은 아니야! 근데, 왜 우린 서로를 답답해하는거지?"
그러자 C가 당연하다는 듯 말한다.
"몰라서 물어? 너희 둘 다 겁쟁이라서 그런거야."
이제 그만 시소에서 내려오고 싶다.
- 글 : 책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中 - 정민선 저
- 사진 : 19 feb.2011 / iamjuli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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