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펜탁스 96

펜탁스 K-r 핑크바디+빨간그립 득템, 아테나에 나온 화이트카메라 k-x

크리스마스와 함께 내게 온 핑둥이 펜탁스 K-r 얼마 전에 탄생한 K-x 의 후속작으로 K-x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하여..궁금했던 아이.. 앞으로 파헤쳐줄께 귀염둥이♡ 바디색은 핫~핑크색, 그립은 빨간색이다. 요 조합도 괜찮은듯~ 나중에 그립색 흰색으로 바꿔볼까 생각 중. 드라마 '아테네' 4회에서 한재희(이지아 분)가 들고 등장한 하얀 카메라~ 펜탁스 k-x였다. 내 카메라가 TV에 나오다니 완전 반가운 마음 흐흐흐.

리뷰 2010.12.25

겨울 제주도 여행 (winter story in Jeju Island) (펜탁스k-x)

Jeju island 2010 december 올해가 가기 전에 꼭 가리라 다짐했던 겨울바다에 다녀왔다. 너무 갑자기 떠난 제주도로의 겨울 여행이라 괜찮을까도 싶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참 좋았다. 삭막할 것으로만 예상했던 풍경에 귤도 있고 눈도 있고 :)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라 더 좋았겠지! 2주동안 연이은 여행으로 12월은 후딱 지나버린 느낌.. 남은 2주는 침착하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겨울바다. 눈물나게 바람 불어대는 그곳에 엇갈린 감정의 파편을 덜어낸다. 안녕 2010년. 안녕 나의 스물 일곱. 안녕.. 나의 바다, 그대. [작년 여름에 갔던 성이시돌목장. 여름이랑은 또 다른 느낌..]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차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버렸다. 찰칵 찰칵] [베프들과의 우정 여행 :..

사진 2010.12.19

film. 피렌체의 밤 (미켈란젤로 언덕)

Firenze Italy 2008 피렌체를 떠나는 날이었다. 밤 기차를 타기 바로 전에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일주일이나 피렌체에 머물렀으면서 마지막 날 밤이 되서야 허겁지겁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 언덕에 오르는 나는 그야말로 구제불능..막무가내 여행가......하지만 뭐, 이런 여행도 나쁘진 않잖아? 길어야 3일을 체류할 것으로 예상했던 피렌체에 두배의 시간으로 머물고 만 나는 정말 이 도시가 좋았다. 좋을 것을 충분히 예상하고 갔는데도 참 좋았다. 생각 그 이상으로 나는 피렌체의 매력에 빠져버리고 말았었지. 그냥 그 도시에 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내 온몸의 혈관이 미세하게 떨리는 기분이랄까. 난 오늘도 구제불능 막무가내로 꿈꾼다. 서른 살이 되는 생일에 나의 소울메이트가 거기서 날 기다..

film. 바다

몇일 전부터 왜이리 바다가 그리운지 모르겠다. 겨울바다에 가고 싶다는 내 말에 한 친구는 '왜? 요즘 생각이 많은가봐" 라더군. 그제서야.. 아 그런가보다 싶기도 했고, 또 그냥 아무 이유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그냥 모르겠다. 요즘은 그냥. 이제 그만 해야지. 그만 해야겠지. 이러는 것도. 어젯밤엔 악몽을 꿨다. 무슨 내용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다행히도) 꽤 무시무시한 꿈이었다. 아마..난 좀 두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12월이 가기 전에 혼자 바다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가 났음 좋겠다. 그 바닷바람에 모든 것을 비워버릴 수 있다면. 차가운 그 바람에 내 뜨거운 바람이 지워질 수 있다면. [사진: 2008 이탈리아 포지타노해변 / 펜탁스mz5, 코닥프로이미지100필름, 셀프스캔]

film: 사라지고 있는 유적지, 이탈리아 폼페이

Pompeii, Italy 2008 얼마 전에 폼페이 유적지의 일부가 무너져내렸다는 뉴스를 접했다. 한때는 무척이나 번화하고 최고로 흥했던 도시라던데 한순간에 화산재로 뒤덮여버리더니.. 이제는 그 남은 흔적들조차 사라져버리고 있다.. 그 옛날 시절에 이렇게 호사스럽게 하고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들게끔했던 건축물들과 생활흔적들.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따듯한 햇살 아래로 걷던 폼페이 땅을 이제 기억 속에서 오래오래 간직해야겠다. 언제 다 사라져버릴지 모르는 곳, 폼페이~ 사진 : 펜탁스mz5 + 프로이미지200필름 + 셀프스캔

가끔 시간이 멈추길 바래

가끔 시간이 멈추길 바래 너의 생각에 잠기게 되면 한참을 걷잡을 수 없이 힘이 들어 너와 서로를 마주 볼 때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흐릿하게 보던 니 눈빛이 날 괴롭히는데 내 마음 속 그 어딘가에 숨겨둔 아득했던 시간의 끝에 우리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그대 걷던 길로 난 늘 같은 길로만 걷네 - 노리플라이 '그대 걷던 길' 中 멈추고 싶은 시간 속에서 듣는 감미로운 음악.. 넘 좋아하는 편안하고 달콤한 목소리를 찾았다. 노리플라이 ㅠ_ㅠ 무한반복 중.. 고백하는 날...너무 좋아 :) 음악으로 위로 받는 하루.. 사진 = 2010 Okayama, Japan / pentax K-x

일상 2010.11.02

[film] 로마 골목 구석구석 (2)

Rome, Italy 2008 photo. 펜탁스mz5 + 필름이코닥감도200짜리였는데..^^; + 셀프스캔 로마에서 보낸, 어느 가을 날의 오후 풍경 스케치. 그 두번째. 첫번째는 : http://hykim.tistory.com/640 저 멀리 바티칸이 보인다. 바로 죠오~기서 바라본 로마의 모습이다. 북적북적 거리를 메우고 있는 사람들.. 저 골목으로 쭈욱 상점가가 이어진다. 쇼핑의 거리~ 느낌있게 서서 생각 중인 귀여운 꼬마. 그 골목을 따라 쭉 내려가면 명품 거리들.. 골목 하나하나도 색이 참 이쁘다. 이태리에 간다면 매일 매일 먹어도 좋은, 젤라또! 파란.. 로마의 가을 하늘.

[film] 로마 골목 구석구석 (1)

Rome, Italy 2008 photo. 펜탁스mz5 + 필름이코닥감도200짜리였는데..^^; + 셀프스캔 로마에서 보낸, 어느 가을 날의 오후 풍경 스케치. 그 첫번째.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로마에서는 디카 없이 필름카메라로만 사진을 담았다. (피렌체 숙소에 깜빡하고 디카를 두고 왔다는 -_-;) 여유있게 로마 거리 여기 저기를 정처없이 방황했던 하루..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 그야말로 이태리 피자. 야채가 잔뜩! 로마의 명품거리 이태리국기를 창문에 그려놓은 센스! 어느 피자가게. 가로등이 참 멋스러운 로마 거리. 점심을 해결했던 식당. 파스타 파스타 파스타! 로마의 가을 하늘. 현대의 로마인 거리 전체가 모두 전시실 같은, 로마.

film: 부다페스트 in B&W

Budapest 2008 photo. 펜탁스mz5 + 티맥스100 흑백필름 + 셀프스캔 부다페스트에는 일주일동안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 이틀 머물고 마는 곳이지만.. 나는 일주일을 이곳에서 보내고도 마지막 날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는.. 일본에서 수업 들을 때 만났던 친구 조조와의 재회, 나는 조조의 집에서 일주일을 지냈다. 조조는 일을 하느라고 밤에만 볼 수 있었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나는 어냐와 함께였다. 어냐는 조조의 엄마, 헝가리어로 엄마는 '어냐'라고 발음한다. 나는 그녀를 늘 어냐라고 불렀다. 어냐는 꼭 우리 엄마 같았다. 정말, 따듯했다. 보고싶은 어냐! 잘 지내나요? 부다페스트 동물원에서. 시크한 녀석. 저 멀리 체인브릿지가 보인다. 밤에 정.말. 아름답고 화려하게 빛나는 곳. ..

film: 나의 동화, 체스키크롬로프 (in 체코)

Cesky Krumlov 2008 체코의 작은 시골 마을, 체스키크룸로프 자그마한 이 도시에 대한 내 기억은 온.통. 노랗고 빨갛다. 차가운 가을 바람 속에서 더 따듯했던 순간.. 마지막 그 눈빛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나의 가을 동화 체스키크룸로프. photo: october 2008, 펜탁스mz5+후지센시아100필름+셀프스캔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머물렀던 숙소, Postel Hostel 앞. 그림 두 작품이나 구입하고 말았던 그림 가게. self portrait. 굉장히 이른 아침이었다. 6시나 7시쯤. 나를 비엔나로 데려다 줄 미니버스를 기다리며 마지막 셀프샷.

film. 좋아하는 사진

좋아하는 사진이다. 이탈리아의 시에나라는 작은 마을 골목에서 찍었다. 오후께의 빛과 그늘 그리고 참 많이 좋아하는 하늘 빛이 잘 담겨서. 그리고 어디론가 펄럭이며 날아가는 새의 자유로움이, 가까이에 열려있는 창문의 시원함이 좋아서. 그냥 좋다. 왠지 모르게 그냥 좋은 사진. 이 사진을 보고 있자면, 그 때의 따듯한 빛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만 같다. 그냥 좋은 사람이 있듯, 내겐 그냥 좋은 사진. [사진. 이탈리아 시에나, pentax mz5, 코닥포트라160vc필름, 셀프스캔]

[도쿄] 지유가오카의 카페, 맛있는 팬케이크 j.s.pancake cafe (펜탁스k-x)

20100513 pm0453 지유가오카에서 이리저리 5시간쯤 돌아다녔을까. 좀 앉아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들어간 카페. 사실 아무 생각없이 겉에서 보기에 멋져보여서 들어갔는데~굿 초이스였던 것 같다. 히 :) j.s.pancake cafe는 3층짜리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다. 1,2층은 journal standard 라는 의류브랜드의 샵. 사실 j.s.pancake의 첫이니셜 j.s.는 이 의류브랜드 이름인 journal standard이다. 의류브랜드에서 카페도 만든 라인?ㅎㅎ 물론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었지만 추측이 사실이다. 건물 전체가 창이 큼직큼직해서 좋다. 창가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쉬면 좋을 것 같은 느낌~ 1,2층을 지나 3층까지 올라갔다. 인기 카페인가보다. 자리에 앉기 위해 ..

세계여행/Japan 2010.09.06

[도쿄] 은수공예 악세서리샵 kensscratch (펜탁스 k-x)

한눈에 반한 빈티지한 느낌의 실버악세서리 샵! 도쿄의 캣스트리트를 가려고 막 걷다가 발견한 완전 소중한 곳이다 :) 바로 이 팔찌 2개를 득템한 곳! 하라주쿠역에서 내려 오모테산도 길을 지나.. 캣스트리트 쪽으로 걷는데! 내 눈에 띄던 안내판?들이 보였다. 그 중에 화살표 방향이 있는 요 간판을 보고...화살표를 따라 가봤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 빈티지하고 러프한 느낌의 손그림들이 마음에 쏘-옥 들었다. :D 화살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니 또 러프한 그림들이 그려진 안내판들이 있었고..그 안내판이 가리키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이 건물이었다. 밖으로 난 계단을 반층정도 올라가면 있는 실버악세서리샵~ kensscratch 켄스스크래치 라고 읽으면 될까?ㅋ 조심스럽게 문쪽으로 걸어갔다..

세계여행/Japan 2010.09.03

펜탁스 k-x 핑크색 그립으로 교체! 완전 이쁨♡ 성수 펜탁스AS센터 후기

렌즈 수리할 일이 있어서 펜탁스코리아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간김에 펜탁스 k-x 일명 흰둥이의 그립을 교체해주었어요. 검은색이었는데 핑크색으로~+_+ 아주 예쁜 고운 핑크랍니다. +_+_+_+_+_+ (사진촬영은 아이폰이 수고해줬습니다. ㅋㅋ) 컬러그립 교체서비스 비용은 4만원이고, 교체 후엔, 교체 전에 있던 그립도 주시더군요. 핑크외에도 연두색이나 파랑색, 노란색도 땡겼는데..핑크로 했어요! ㅋㅋ 펜탁스 A/S센터에 처음 가봤는데,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_+ 성수역, 건대입구역, 어린이대공원 역에서 내려서 좀 가셔야 해요. 저는...걷기가 싫어서...ㅋㅋ 왕십리 역에서 내려서 9번출구로 나와서~버스를 타고 성동세무서 앞에서 내렸습니다. ㅋ 렌즈 수리비도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기분 ..

★ 꿈의 낙원, 랑카위 (말레이시아)

우리는 '여행을 간다.'라는 표현보다 '여행을 떠난다.'라는 표현에 더 익숙하다. 우리 삶에 있어 여행이란, 지친 일상을 벗어나 도피를 청하고픈 안식처일런지도 모르겠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어디론가를 향해 떠나고 싶은 욕구. 그런 곳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새파란 하늘과 에매랄드빛의 바다, 새하얀 모래사장이 그려지고 마는 것은 결코 나만의 그림만이 아닐 것이다. 펜탁스 k-x, I-10, 말레이시아, 랑카위, 하나투어, 스티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