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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04. 프라하의 아침

 첫번째 아침이 밝았다. 늦게 잠이 들긴했지만 따듯한 물에 샤워 후 바로 곤히 잠이 들어선지 피곤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이른 기상 시간도 아니었기에 딱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지금 프라하에 있다는 그 단 하나의 사실이었다. 프라하의 아침이라- 루시와 제리의 집은 넓진 않았지만 충분히 따듯하고 산뜻한 공간이었다. 제리는 나를 위해 자리를 피해주었고~ 덕분에 루시와 난 오랜만에 여자들만의 수다 시간을 즐겨주며 즐거운 재회의 시간을 가져주었지. 고마워 제리씨~^^ 아침에 창문 한 가득 햇살이 들어오는 그런 따듯한 집이었다. 굳이 햇살 때문이 아니더래도 루시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미소만으로도 충분히 따듯한 공간이었지만. 블라인드사이의 햇살와 인사하려고 애쓰는 모습의 ..

세계여행/Europe 2009.05.06

[일본] 내 사랑, 오코노미야끼 (후게츠)

 오사카 성에 다녀와서 퇴근하고 오는 친구와 만났다. 그리고 드디어 숙소인 친구네 집에 무사히 짐을 놓고는~ 배고픈 배를 달래주러 다시 시내로 나왔다. 지하철로 한정거장인데 택시를 타니 900엔이나 나와버렸다. 허걱. 기본요금은 660엔...아. 일본의 교통요금은 정말 살인적이다. 난바역에서부터 신사이바시역까지 번화한 길을 걷다가 신사이바시 지하 상가의 번화한 곳에서 먹을 곳을 찾기로 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오코노미야끼! 지하상가를 열심히 걷다보니 프랜차이즈점인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후게츠'가 나왔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들이 인상적이었다. 뭐라고 하는 중인지는 모르겠지만^^; 후게츠는 테이블마다 철판이 마련되어 있어서 눈앞에서 직접 조리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눈도 입도 동시에 즐거운 곳~ 어떤 곳..

세계여행/Japan 2009.05.05

[일본] 4월, 오사카 성으로의 초대

점심을 먹은 후에 어딜갈까 하다가 오사카의 심볼, 오사카 성에 가장 먼저 방문해야겠단 생각에 발길을 재촉했다. 게다가 이틀 후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토모미 말로는 오늘이 오사카 성의 벚꽃을 구경하기엔 적기라고 했다. ^^ 난바에서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 비지니스 파크 라는 역에서 하차했다. 가격은 230엔. 지하철 탈때마다 후덜덜 거린다. 지하철을 많이 탈 예정인 경우, 원데이 패스를 사는 것이 좋다. 원데이 패스는 800엔이 좀 넘는 가격이었다. 비지니스파크 역에서 나오니 바로 오사카 성이 보였다. 벚꽃에 둘러쌓인 모습이 아름다웠다. 4월은 일본여행하기에 너무 좋은 나날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모두의 생각이겠지?^^ 오사카성을 뒤로 다같이 사진 촬영! "하이치~즈~~!" 이름모를(^^;)강을 건..

세계여행/Japan 2009.04.27

니베아 펄앤뷰티 런칭파티 (차예련,홍수아,이영은)

 W워커힐호텔에서 니베아 펄&뷰티 런칭 파티가 있었다. (위, 모델 차예련씨가 포토라인에서 웃고 있다.) 니베아 특히 데오드란트군은 한국에서 급속도로 시장을 넓혀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이번에 새롭게 펄&뷰티 라인업을 런칭했다. 런칭파티는 니베아 한국 대표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요가 전문가의 강연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니베아의 홍보 모델인 차예련, 홍수아, 이영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다. 일찍부터 와서 기다린 홍수아씨. 새초롬한 표정이 담겨버렸다. 파티장안에는 니베아 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차예련씨와 이영은씨도 차례로 등장. 포토타임도 갖고...식이 진행되고~ 이상, 니베아 펄앤뷰티 런칭파티 후기였습니다.

리뷰 2009.04.25

[일본] 오사카 소바 맛집 '시노부 안'

난바 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난바 파크는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 몰 같은 곳이었다. 바로 2주전 한국에 방문해 함께 코엑스몰에 갔던 후미코에게 "이거 코엑스몰이랑 비슷한건가?"라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군요. 난바파쿠~^^ 공항에서 바로 난바로 온지라 물론 기내식을 먹긴했다만 소량이기에 몹시 배가 고팠다. 난바파크 안에 수많은 식당 중에 어디를 들어가야할지 선택못해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었지만 더이상 지체할 순 없고해서 일본음식점! '시노부안'이라는 소바가게에 들어갔다. 그런데 가게 입구에 조막만한 접시에 아이스크림 퍼다놓은 모양새로 소금(?)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소담스레 담겨있었다!! 이게 뭐지! 궁금한건 못참는 줄리. 입구에 서계시던 직원분에게 여쭈었다. 저게 무엇입니까!! 알고보니 뭐 나쁜 기운..

세계여행/Japan 2009.04.25

[일본] 트렁크 짐 보관하기 대작전

난바역에 도착했으나 문제는 짐이었다. 오사카의 친구 집에 묵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일이 6시넘어서 끝나므로 낮 시간 5시간정도 짐을 보관할 어딘가가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산더미만큼 바리바리 싸들고온 트렁크 짐들을 열심히 이끌고 오사카를 구경할판이었지. 그래서 보관함을 찾아다녔으나 찾는 것 마다 큰 사이즈의 보관함은 꽉 차 있었다. ㅠㅠ 흑. 좌절감의 연속.. 짐은 짐대로 무겁고...보관함은 꽉차있고. 그러다가 발견!!! 그냥 동전 넣고 하는 보관함이 아닌~사람이 주문 받는(^^;) 보관함시스템이었다. 띠용! 만세 삼창!!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두분께서 카운터에 계셨는데 살짝 옆을 보니 보관함도 아주 많아 보였다. 창구 풍경. 간단한 신상정보를 기입하고는 금액을 지불하고 몇시까지 찾으러 온..

세계여행/Japan 2009.04.24

[일본] 간사이공항->오사카시내 '난바' 이동

오사카에는 두 곳의 공항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은 대부분 (아니 전부인가?) 간사이 공항으로 간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의 중심 시내인 난바로 출발! 대부분의 숙소는 난바(Namba로 영문표기 되어있고 한글로는 난바라고)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사카에서 난바로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890엔짜리 티켓을 끊어서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다.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해 길거리 음식 하나라도 더 먹고픈 내겐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다. 혹은 오사카 주유패스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오사카 쓰루 패스는 공항선은 사용 불가! 오사카 주유패스라는 이름을 첨에 듣고는 뭐지? 주유? 렌트하는 사람들을 위한건가?라고 아주 짧은 생각을 했다는-_-ㅎㅎ 알고보니 짧게 여행하는 사람들에..

세계여행/Japan 2009.04.24

photo :: 비에 젖은 밀라노의 두오모

그 날, 밀라노의 두오모는 비에 젖은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지만 그 모습이 결코 슬퍼보인다거나 우울하다거 해보이지만은 않았다. 어두컴컴한 검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아래 바로 맞닿을 것만 같이 뾰족뾰족 돋아난 두오모의 첨탑들이었으니.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자마자 조금씩 보이는 말로만 듣던 그 위풍당당함이란.. 비오는 날이라서 더 멋져보였다. 적어도 내 눈엔.. november 2008

사진 2009.04.24

[일본] 저렴하고 좋은 제주항공 탑승기

사실 제주항공이 아니었다면 꿈도 못꿨을 일이다. 이런 난국(?)의 시점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는 것은.. 엄청난 엔고현상에도 눈을 질끈 감으며 일본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은, 제주항공이 오사카로 노선을 취항했다는 것은 여간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다다다다!!! +_+ 왕복 항공권이 199,000원이라닛! 덕분에 아름다운 일본의 봄을 완전 만끽하고 왔습니다. 맑은 하늘이 펼쳐진 상공을 가로질러 오사카로 하늘 여행을 합니다. 출발! 인터넷으로 사전에 좌석 지정을 완료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짐을 모두 부치고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 심사대를 통과! 비행기에 탑승했다. 물론 그전에 면세점도 들르고 라운지도 이용해주었다.^^;ㅋㅋ 즐거운 공항 시간~ 제주항공 기내에 탑승해 창문너머로 찍은 타사 ..

세계여행/Japan 2009.04.23

미안하단 말 대신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내 자신에게도 상처다. 말썽만 피우는 나를 언제나 따듯하게 감싸주는 낭군님..을 자꾸 아프게 해서 미안해.ㅠ 하지만 내 진심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당신만을 생각하고 그리고 꿈꾼다는 것을 말이죠. 그 무엇과도 바꿀 수도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람, 내 사랑은 바로 당신 뿐인걸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게 해서..미안하지만...앞으로 또 평생 아끼고 사랑할께요.

일상 2009.04.20

'기요미즈데라'에서 뽑은 운세 풀이

대길 옛 볼일들이 많이 이뤄질것이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돈을 벌리라 구름 밖으로 멀리 내다보라 고목을 만나 봄을 맞을 것이다 이 제비를 뽑는 사람은 변모하여 호랑이가 되리라 신에게 빌고 변재천을 믿어보라 병이 있다면 나을 것이요 올해의 신을 믿어보라 기쁜 일이 넘칠 것이다 기다리던 사람이 오고 잘 맞을 것이다 소송이 이뤄질 것이다 잃어버리는 물건이 있을지언정 더 좋은 것을 얻으리 여행운이 좋으리라 신개축, 이사OK 생사를 넘어도 십중팔구는 산다 부처에게 빌어라 장사가 잘되지만 특히 사는 게 더 잘될 것이다 싸우면 이길 것이다 라는 뜻이라고 아는 분이 풀이해주셨어요.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에서 100엔 내고 열심히 열심히 흔들어서 뽑기한 것인데 우와..너무 좋은 운이라서 두근두근거리네요~+_+

세계여행/Japan 2009.04.17

20만원에 일본 가기! 제주항공 타고 떠나요~

http://www.jejuair.net/ 제주항공에서 오사카와 키타규슈로 정기노선 취항을 했다. 인터넷 할인가로 199,000원밖에 안한다는 점+_+ 위 가격에 택스 및 제반요금이 69,400원정도가 더해져서 총 왕복 268,400원.. 약27만원에 티켓팅을 했다. 홈페이지로 예매를 하는데 어렵지 않아서 금방 할 수 있었다. 좌석 지정까지 했다는 점! 회원가입후 로그인 후에 가고 싶은 날짜와 도시를 택해 검색을 한다. 검색 한 후에 로그인해도 관계없다. 해당되는 요금을 선택하면 항공편이 검색되어 나온다. 199,000원짜리 항공권을 선택. 체류기간을 14일까지 되는 티켓이다. 예약과 동시에 구매를 해야하는 조건. 위 사진처럼 마우스로 가는 여정과 오는 여정 항공 스케쥴을 클릭하면 색이 변한다. 회색에서..

세계여행/Japan 2009.04.16

동화면세점 게릴라할인! 이용기

http://www.dutyfree24.com 요즘 같이 환율이 높은 때에 면세점을 이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쿠폰과 할인 시간대를 이용한다면 효율적인 쇼핑이 가능하다는 사실! 동화면세점은 "게릴라할인"이라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데 마침 내가 사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간 시간대가 게릴라 타임이었다. 게릴라 세일이 선언된 날은 21시부터 새벽1시까지 구입한 상품에 한해 추가 5% 할인이 적용되는 제도~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최저가를 검색한 후 그보다 이익인 상품들로 구입했다. 게일라 세일이 적용되어 무한가격할인으로 총 104달러 중 11달러가 할인되고 또 마일리지로 1달러 할인, 화장품 5% 할인 쿠폰으로 또 6달러가 할인되어 총 18달러의 할인 혜택! 최종 결제한 금액은 86달..

리뷰 2009.04.16

미놀타로 담은 제주도, 후지리얼라필름 (+5장)

미놀타 필름 카메라로 담은 제주도사진입니다. 봄의 제주도의 심볼, 유채꽃 밭에서.. 동백꽃나무와 하늘. 오설록부근의 녹차밭 풍경~ 정차되있는 돛단배. 벚꽃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제주도. 내 마음의 등대 같은 아름다운 우리의 섬, 제주도에서~^^ march 2009 Jeju Island 미놀타XD5, 후지 리얼라 100 필름, 셀프스캔

사진영상기자재전 2009 후기

어제부터 시작된 2009 사진영상기자재전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에서 이번주 일요일까지 열리고 있지요. 미리 사전등록을 해놔서 줄도 안기다리고 편하게 자동시스템 기계로 출입증을 인쇄했습니다. 전시장 입구 부근의 왼쪽에 보면 자동화 기계가 있는데요. 이름과 사전등록번호 또는 이메일 또는 핸드폰(뒤4자리)만 입력하고 출력버튼을 누르면 바로 옆 프린터기에서 인쇄되어 나옵니다. 네임택은 전시 관람 후 나오실 때 반환하면 됩니다. 입구쪽에 보면 사람들이 해주는 곳도 있는데 온라인사전등록한 분들과 일반등록하시는 분들이 나뉘어져 줄 설 수 있도록 창구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전등록하면 좀 더 빠르게 진행되겠죠. 티켓 현장 구매는 5,000원입니다. 자 드디어 전시회장 입성! 마침 들어간 시간이 4시경이라서..

일상 2009.04.10

소년, 새처럼 날아오르다. 더니든의 해변가..(+3장)

더니든은 참 매력있는 도시였다. 적당히 번화하고 적당히 북적거리고 또 적당히 조용하고 적당히 맑았다. 뉴질랜드에서 조용하지 않은 도시는 손에 꼽히는데 더니든은 벅적거리면서도 조용한 그런 곳이었다. 만약에 다시 뉴질랜드에 와서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니든에서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맑은 바다가 바로 곁에 있고 틈만 나면 옐로아이드펭귄을 만날 수도 있는 곳. 펄럭대는 파도타고 비행을 꿈꿀 수 있는 곳. January 2007. Newzealand

사진 2009.04.09

[제주] 꽃남촬영, 통유리로 바다가 보이는 민트 레스토랑!

 꽃남 촬영지,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위치한 글라스 하우스에 있는 민트 레스토랑에 갔다. 여정의 이틀째 되던 날 맛있는 저녁식사를 이 곳에서 했지요^^ 야경도 멋진 민트레스토랑~ 해질녘에 갔어야 했는데 한라산 갔다오고 어쩌고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버렸다. 흑. 글라스하우스로 막 진입하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데 (위 사진 참조) 이 곳이 제주도에서 모든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기를 받고 들어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 모든 기운이여 내게로 오라!!! ㅋㅋㅋ 엘레베이터를 타고 민트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슝- 사람 없이 저절로 움직이는 자동 건반(?) 시스템의 피아노가 반겨주었다. 우앙~ 이곳이 사진으로만 보던 글라스 하우스의 민트 레스토랑이구낫!! 천장부터 바닥까지 시..

세계여행/Korea 200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