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으로 포장했던 2009년을 보내며. 살면서 어떤 해를 기다린 적이 지금까지 딱 한번 있었다. 그것은 바로 2007년. 왠지 그 이전과 모든 것이 달라질 것만 같고 (물론 좋은 의미로) 뭔가 번쩍번쩍한 일들이 내게 다가 올 것만 같았다. 지금 그 2007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뭐 그렇긴 하다만은..(이 놈의 부패해가는 기억력-_-;) 뭐..실로 엄청난 해였던 것은 맞는 것 같다. ㅎ 그리고 그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살면서..두번째로 기다리고 바라던 해가 왔다. 2010년! 이 기다림의 시작은 2009년에서 비롯되었다. 왠지 2009년은 빨리 보내고 싶었다. 그것은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더 심해졌고, 언젠가부터 나는 2010년을 위한 달력만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