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일상 147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에피톤프로젝트의 나는 그사람이 아프다 라는 노래다. 마음에 와 닿는 가사와 곡조가, 왠지 정말 제목 그대로 아파서, 계속 듣게 되는 노래. 사실 난 저런 대사가 담긴 고백을 들은 적도 없는데.. 왜 자꾸 저 부분이 머릿 속을 기어다니는걸까. 마음이 엉킨다. [August 2010 China Beijing, NEX-3]

일상 2010.08.02

빛나는 실패를 위하여

어느 날인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이 세상 어떤 일도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설령 그 일의 결과가 실패로 남을지라도. 이 생각은 오로라를 보러 갔던 에피소드를 회상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작년에 내게 찾아온 여러가지 일 들 중에 가장 멋진 일은! 캐나다에 오로라를 보러 가는 행운을 거머쥔 것이라고, 그는 늘상 내게 말하곤 한다. 물론 나도 그에 동감하는 바! 그래서 그 어느 날엔, 이를 닦다가 '어쩌다 내가 그런 엄청난 행운을 잡은걸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내가? 어쩌다? 내가 그런 행운의 주인공으로 선택되어진걸까...? 나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시계침을 조금씩 뒤로 돌려가며 내가 남긴 발자국을 쫓아가보았다. 하나. 다른 서포터즈 일로 캐나다 관련..

일상 2010.07.14

노력이 필요한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사람. 인간관계에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늘 그렇듯..노력이 필요한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문제다. 뭐 결국엔 이것도 핑계겠지만은. 어느새 스무해가 후~우~울쩍 넘어버린 시간을 살아오며, 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쁜 사람, 존경스러운 마음이 절로 생겨나는 사람,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좋은 사람...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그 인연들과 점차 멀어지고, 또 놓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아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사람을 알기는 쉽지만, 진정한 내 사람으로 만들고 또 그를 유지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조금 더 바지런히, 노력하는 내..

일상 2010.07.13

나의 보석, 베프들과

함께 있으면 좋은 친구들. 요즘들어 특히 더, 친구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곤 한다. 그냥..나이대마다 친했던 친구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기도 하고..뭐 그냥 그냥.. 뭐 그런 가운데.. 늘 그자리에서 열입곱살 처음 만났던 그 때부터 늘 나와함께해주는 이 친구들이 더욱 많이 많이 소중하게 느껴지곤 하는 요즘이다. 나 또한 이 친구들에게 그런 소중함이길. 늘 한곁같이. 나의 보석들과 함께한 어느 오후. 이 날은 지혜의 생일 전날이기도 해서 추카추카했지요. 아홉명 모두는 함께 아니었지만~ 그나저나 올해는 십주년 기념으로 뭔가 해야할듯?ㅋㅋ

일상 2010.07.06 (2)

더운나라로의 여행! How To 짐싸기!?

9시간 후에 홍콩행 비행기에 탑니다. 꺄♬ 홍콩은 지금 매우 습하고 덥다고 하던데,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터라.. 조금 걱정이 되긴하지만..ㅠㅠ 여행 전에는 언제나 즐겁고 설레입니다. ㅎㅎ 짐을 싸는 순간에 특히 그렇지요 +_+ 여행 짐을 꾸리는 일이 잦아서..여행 짐 싸는 것에 준도사급이 되었다는.ㅎㅎ 줄리의 여행가방 살짝 구경해보실래요? +_+ 더운 나라로 일주일정도 여행갈 때의 짐입니다. 여권, 이티켓 혹시모르니 여권사본도. 신용카드, 현금 등. 여벌옷, 속옷, 화장품(썬크림, 데오드란트,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비상약, 여행책자, 정리파일, 우산, 안대 카메라, 노트북, 각종 충전기와 연결잭들, 삼각대, 배터리. 휴대폰, 070전화기 줄리는 이렇게 짐을 쌉니다!!! 먼저..필요한 것들을 종이에 ..

일상 2010.06.29

유후인 료칸에서의 아침 풍경

이 날은 유후인에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유후인에서는 크지 않은 료칸에서 묵었었는데.. 마지막 아침 풍경입니다. ^^ 전세내서 쓸 수 있는~ 혼자서 적당히 넓은 노천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 료칸이예요. 이요토미소라는 곳이죠. 료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아침 저녁으로 제공되는 식사!!!!아니겠어요! 아침엔 벤또가 제공되었습니다. 정갈하고도 신선한 반찬들..^^ 식사를 하는 곳입니다. 밖 풍경이 보여서 시원한 느낌..^^ 다다미 바닥이 역시 시원시원하지요. 식사를 마치고 ..짐을 꾸리러 방으로 고고. 크지 않은 아담한 료칸이지만 2층으로 되어 있어서 1,2층에 방들이 여럿있었습니다. 우리방은 2층. 2층 복도 풍경입니다. 약간 어수선한 모습^^;ㅎㅎ 짐싸는 도중의 풍경을 찍어봤어요. 다다미 바닥..너무..

일상 2010.06.28

공짜여행 절호의 찬스! 하나투어 '스티커' 모집합니다.

쨘! '스티커' 모집합니다! 스티커가 무엇이냐구요?+_+ 스티커는 그 쫀쫀한 스티커가 아니고.^^; 사람입니다. ㅎㅎ 하나투어 객원마케터&여행컨텐츠모델로 활동하는 사람이지요. 스티커는 신나는 여행을 하나투어 PD님들과 함께 떠나게 된답니다~물론 전액 하나투어에서 지원합니다+_+우히~ 저도 말레이시아를 스티커로 다녀왔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는.ㅎㅎ 정말 강추강추 합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끼가 넘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스티커가 될 수 있습니다!! 열정으로 도전하세요 :) 응모페이지는 아래 링크로 고고싱~ http://www.hanatour.com/xsl/promotion/201005/sticker/main.asp

일상 2010.06.11 (3)

손에 파스 붙이고 일하는 여자

20sep.2008 pentax mz5 유통기한 지난 코닥필름으로 찍었던 우리집 냥이. 오른 손 새끼손가락이 마비 될 정도의 분노의 마우스 질..이 며칠간 계속 되고 있다. 나는 손에 파스 붙이고 일하는 여자. 피로 깨우친 다짐 하나.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일인지언정, 한가지 일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 절대 다른 일을 벌이지 않는다. 나는 멀티태스킹 지원 불가니까. 한번에 하나씩만 집중해서 프로페셔널하게 끝내자. 손가락 아파 죽겠는데 이와중에 타자치고 이러고 있다. 얼음찜질이나 해야지.. 손에 파스 냄새 풍기는 여자...정말 참 매력없는데..흑. 08JUN2010 비밀일기장에.

일상 2010.06.10 (4)

정아의 결혼

5월 22일, 내 사랑 정아가 결혼을 했다. 물론 그간 몇 번의 결혼식에 갔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친구의 결혼은 처음이라 뭔가 나도 모를 긴장감이 맴돌았다. 지각대장인 내가 2시간 전에 도착하다닛. 흐흐. 일본에서도 일부러 정아 결혼식에 맞춰서 돌아왔다규. 정아가 내게 중요한 사람임은 분명한가봐. 그르치 너굴? :) 그녀의 행복이 가득가득 담긴 부케도 받았다. 꺄아. 사랑하는 내 동기 정아. 우리 4개 중에 2번이던 정아. 너굴 짓을 잘하는 우리 쩡아. 웃는 모습이 젤 이쁜 동양미인 정아. 순수하고 맑은,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정아. 원하던 꿈을 당당하게 이룬 자랑스런 정아. 힘들 때도 늘 내 편이던 정아. 호주에서의 열흘, 자그맣던 그녀의 침대 반도 선뜻 내어주던 정아. 아... 이제는 차마 다 기억..

일상 2010.06.05

이십대 후반, 피부관리는 필수구나

이십대 중후반에 들어서자 피부상태가 급격히 추락하고 말았고, 거액(내게는 나름ㅠ_ㅠ)의 자본(ㅠ_ㅠ)을 투자해 피부관리를 받고 있다. 돈이 괜히 좋은 것은 아니었다. 자그마한 트러블이 잦던 피부가 어느새 안정을 되찾고..이른노화(?)도 주춤하는 듯.. 이번 주에는 심지어 TCA..라는 필링?도 했는데.. 이것이 참...ㅎㅎ..인내의 시간을 거쳐야하는구나. 이거 다 벗겨질때까지...외출은 꿈도 못꾸겠다.ㅠㅠ 3일째인 어제까진 그래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4일째인 오늘...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보고 깜짝. 무슨...떼어내는 팩이라도 붙이고 잔 얼굴이 되어..얇은 껍질이 벗겨진다. 신기하다....하하..; [photo. 2008년 5월.. 아지터였던 인사동 '시간의 숲'에서] 어제까진 그냥 울긋불긋했는데.. 오늘은..

일상 2010.06.05

AM01:55 부산에서

나는 지금 부산에 있다. 파도섞인 바람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오는,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방 한 구석에 앉아,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귓가에는 좋아하는 노래들로 구성된 미니홈피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 순간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다. 머리와 마음이 전부 다 하나되어 말랑말랑해지는 순간. 그리고 내 옆에는 나의 친구, 나의 오네상, 아키(Aki)가 곤히 잠들어있고, 지금 시간은 새벽 1시 55분이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13시간 후에 작별인사를 할 것이다. 작별인사. 사실 그녀와 나는 지금껏 숱한 작별인사를 해왔다. 뭐든지 결국엔 익숙해지는 것인가보다. 결코 익숙해지지 않을 것만 같던 작별인사에도 익숙해지는 것을 보면.. (이번의 작별인사도 마지막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괜찮을 수 있..

일상 2010.05.07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일을 잘하는 사람. vs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둘 중에 어떤 사람이 더 좋은 것일까? 나는 후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빠릿빠릿하게 시간약속도 잘 지키고 싶고.. 일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처리하고 싶고.. 같은 말을 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는 방향으로 표현하고 싶고.. 한번에 할 수 있는 것은 한번에, 돌아가지 않고 또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쩌면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일상 2010.05.05

무리의 결과

무리했구나. 감기에 걸리는 일도 손에 꼽히는 여자가 바로 나인데. 그제부터 목구멍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어제 오후께부터는 두통이 시작.. 해가 저물자 한발 내딜 수도 없을 정도로, 갑자기 무지무지무지하게 아팠다. ㅠ_ㅠ엉엉. 내 몸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긴 했지만.. 2주전쯤부터 좀 이상하긴 했다. 몸이 많이 붓고(살이 찐건가-_-), 화장실도 잘 못가고, 생리도 늦어지고, 연한커피조차 울렁거려서 못마시게 된..나. 이런 저런 적신호들을 무시했더니 갑자기 픽- 아프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새삼스럽지만..오랜만에 느끼는 아픔에 무지하게 서러워짐. 하지만 아직도 폭풍의 5월 스케쥴이 남았는데..큰일이다. 어떠캐어떠캐어떠캐어떠캐.. 어서 회복해야지 뭘 어떠카냐말이냐아아아아아. 사회에서 아프..

일상 2010.05.05

11회 전주국제영화제 JIFF에 다녀온 짧은 이야기

주말에 전주에 다녀왔다. '전주국제영화제'와 '한지공예축제'로 한창 후끈후끈 달아오른 전주에. 글 쓸 소재가 뭐가 있을까 하며.. 이틀 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흥미로운 것도 많이 보고 그랬다. 자세한 이야기는 전주국제영화제 다음 웹진 온감데일리에서 만나요! 익일까지 원고 제출인데 어서 정리해야겠다며..하아악. 어둑해지자 빛을 발하는 영화의 거리 초입. 영화의 거리. 건물 들 사이의 하늘을 수놓고 있는 빨간 우산들. 건물에 그려진 벽화들. Daum 에서 마련한 공간에서 끄적끄적. 프레스 아이디 카드.. 근데 왜 학생이라 해주신건지 흐흐 이제 졸업 2년차이지 말입니다. 아무튼 온감 데일리 필진으로 참석.. 경기전 바로 건너의 찻집에서. 영화제의 밤 마무리 중. ###. ...아. 뭐 한거도 없는데 또 ..

일상 2010.05.03 (2)

게임오버입니다.

심장이 이러다 터져버릴 것만 같다. "game over 입니다." ............후아. 너무 감정이입한건가. 중간에 커피를 세모금쯤 마셔서 더 그런거겠지?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이 두근대는 가슴을 어떻게하면, 잠재울 수 있을까. 너무 두근거려서 손에 일이 안 잡힌다. 개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힐 때, 내 눈도 같이 촉촉해 있었고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할 때, 숨이 막혀버렸으며 그 사람이 손목을 확 낚아채주었을 때, 나의 온 세상도 함께 멈추었다. 아.........다음 주 언제 기다려.ㅠ_ㅠ 히잉. 그래도 기다리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 끝나지.. 않았음 좋겠다. 아...예진님 너무 아름다우셔요. ㅠ_ㅠ 개인씨, 짝사랑이 좋은게 뭔지 알아요? 짝사랑...일단 돈이 안..

일상 201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