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 사람을 이해한다 해도 그게 다는 아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니까.. 오늘은 파인애플을 좋아하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걸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시간상 어제 옛 영화 '중경삼림'을 보았다. 광화문의 스폰지하우스에서 개봉한덕에 '중경삼림'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임청하씨의 대사가 그대로 마음 속에 박혀 들어와 잊혀지지가 않는다. 에피소드 1편은 두려움이라면 2편은 그 것을 극복한 것이라고 봐야할까? 2편의 1년 후 항공권은 어쩌면 서로에 대한 시험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오늘 파인애플을 좋아하던 사람이 내일은 다른걸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1년 후라고 누가 알 수 있을까.. 모르겠어. 아무리 두렵다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