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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시모토 가족

아이엠줄리 2009. 10. 1. 06:48






지난 주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최고로 정신없고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고 믿고 싶다.

ㅠ_ㅠ

할 일이 많으니 바쁜 것은 분명한데 왜 해도 해도 할 일은 줄어들질 않는 걸까.

.
.
.







마음이 왠지 모르게 공허하다.

지난 주에 하시모토가 가족이 한국에 다녀간 탓이리라..

2년 만의 재회였는데도, 정말 얼마 전에 만난 것 처럼 익숙한 어떤 것.





공항에서 하시모토 가족을 마주한 순간 예상치는 못했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내렸다.

오또오상, 오카아상, 후미군, 나호짱..그리고 노짱.

사랑하는 나의 하시모토 가족.

오카아상은 정말 엄마 같아서 나도 모르게 '엄마'라 부를 때가 있다.

그날도 그랬다.

오카아상을 부둥켜 안고는 재회의 기쁨이 가득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여전히 여리고 다정하고 또 귀여웠다.

'엄마'라는 단어를 조용히 읊조리면 왠지 모를 쨘-해지는 그 느낌..이 그녀에게 닿아있다.

일어를 잘 할 줄 모르지만, 가슴으로 익힌 '오까아상'이라는 단어가 또 그렇다.





여전히 자상하고 든든한 오또오상, 이제 어른이 다 된 후미군, 수줍음이 귀여운 나호짱..


우리가 함께한 3박 4일은 지독히도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의 끝에 울지 않으려고 무던한 노력을 했다.

우리 또 다시 만날거니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고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하지만 오까아상의 빨개진 눈과 나호짱의 수줍게 터져버린 울음보 앞에서..무너져내렸다.

"괜찮아"라고 했지만 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았다. 괜찮지 않다.

아무리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한들 그 헤어짐의 순간엔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인걸!





그저 또 다른 2년의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버릴까, 난 그게 새삼스레 두려워질뿐이다.











나호짱이 만들어 온 수첩(?)...손수 그린 그림이 너무 귀엽다. 비행기 타고 오는 하시모토 가족~ 깃발엔 내 이름이 써있다고 했다.ㅎㅎ
오른쪽의 하시모토 패밀리라고 적혀진 하트 모양 그림엔 나호짱, 노짱 그리고 내가 그려져있고..
그 하트를 둘러싸고 있는 하시모토 가족 이름에 내가 포함되어 있다^^ 헤헤헤







인사동 구경갔다가 지나가는 길에 이벤트하고 있길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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