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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 그 이름 IXUS

아이엠줄리 2009. 10. 26. 07:25





뭐든 처음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되기도 한다.
남자들이 첫사랑을 잊을 수 없다는 말처럼-

 

나의 첫디카는 'IXUS'였다.















2002년 2월,

 

그 당시 나는 이제 막 수험생이 된 고3학생이었지만..^^;

덜컥 일을 저질러 버렸다.

물론 지금 2009년도의 고등학생에겐 디카 하나쯤 산다는 것은 그리 큰일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은
그 시절에는 디카라는 것 자체가 보편화되기 전이라 컴팩트 카메라도 꽤 값을 하는 시절이었고..

더군다나 학생 신분이었으니.. 적은액수도 분명 아니었다.

전교에 디카를 가진 이가 몇이나 있었던가, 아마 손에 꼽혔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현실과 타협하기에는 '디지털 카메라'라는 신세계를 경험하고픈 나의 열망이 조금 많이 컸다.

 

 

Canon IXUS-V

 

 

이 찬란한 이름의 아이와 처음 마주하던 날이 생생하다.
어찌나 신기하던지..+_+

 

그리고 8년이 더 지난 지금까지도, 익서스 브이는 엄지손가락만한 액정을 가지고도 튼튼한 모습으로 남아주고 있다.

마치 태권 브이 처럼 v(^-^)v 쨘!












 

익서스 브이.

 

나의 첫번째 디지털 카메라...

정말 많은 추억을 함께한 소중한 카메라이다.

 

 

위의 이미지는 대학 시절에 메탈 소재의 제품 촬영을 해야해서 촬영하고~그래픽 작업을 살짝했던 것이다..^^

 

IXUS-V는 세월이 지나도 멋있으니깐!! 

여기 저기 긁힌 자국이 많았지만..^^;; 주저없이 모델로 선정해버렸다.

 
그렇게 캐논의 IXUS시리즈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던 내게~얼마 전 IXUS200IS라는 녀석이 생겨버렸다. 

 











Canon IXUS 200IS


 

IXUS200IS를 IXUS-V의 손주 정도로 생각하면 될까?^^ 정말 많이 진화한 모습이다. ㅎㅎ

액정크기는 한 4배로 늘어난 것 같고, 두께는 반으로 줄었고, 무게는 1/3로 줄어버린 것 같다.


..앞으로 또 8년 후에는 어떠한 IXUS가 탄생할까..+_+




 


 

 

여튼 한달 정도 IXUS200IS를 사용하며 '역시 익서스야~+_+' 라는 생각이 깊어지게 되었고,

그는 요즘 나의 일상을 차곡 차곡 담아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여러가지 모드들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설정해주면 최적의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

 

자연을 찍을 때에 유용한 식물모드..

색을 좀 더 진하고 뚜렷하게 표현해준다. 꼭 식물을 찍을 때만 하지 않아도^^; 뭔가 뚜렷한 색이면 좋을 때 사용하면 좋은 듯~ 

 

 

 



 


음식 사진은 보통 P모드로 접사를 선택해서 찍는 것이 괜찮은 것 같다.
+_+탐스러운 먹을 것들..!!

 








간혹 식물모드로 촬영해 줄 때도 있는데, 역시 색이 좀 더 강하게 나와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길 원할 때...^^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에서는 자동모드도 ok.
알아서 척척 어두운 실내에서도 잘 찍어주는 캐논 익서스200IS~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익서스라서 보다 풍성한 추억거리를 담을 수 있다.
친구의 생일 모임이었던 날..^^ 어두운 실내도 문제 없는 익서스~










24mm 광각 와이드로 찍어서 더 넓은 자연을 표현할 수도 있어서~!

여행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벌판..초록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인데 왠지 멋지다. 고요한 기분.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요즘..카메라는 항상 갖고 다녀야하는 필수품..!!

언제 어디서 멋진 광경이 펼쳐질지 모르니깐요+_+

똑똑한 익서스200IS는 높은 건물들도 잘 포착해주고~+_+ 색감도 예쁘게 표현해준다.











일몰모드를 잘 활용하면 멋진 사진도 얻을 수 있다는..
아니면..프로그램모드로해서 노출을 살짝씩 더 어둡게 조정하면 딱 좋은 것 같다~^^











다음 익서스 시리즈가 궁금해지긴 하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IXUS200IS에 충분히 만족하며 지낼 것 같다.





 

IXUS-V가 여전히 내 마음에 첫사랑처럼 자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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