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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늦었지만 왠지모르게 허기가 졌다. 그래서 우리는 한상을 차렸다. 아니 정확히 말해 루시는 한상을 차렸고 나는 그저 그 모습을 바라봤고 또 먹었을 뿐이다.

정말 한상 가득 우리말로 상다리 휘어지게 차렸다. 거실에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가득차고 급기야는 그 옆에 있는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좌측의) 조그만 테이블까지 차지하고 말았다.










식탁에 잔뜩 담겨진 견과류와 과일들이 멋스러웠다. 루시의 부모님이 계시는 집은 정원이 있어서 사과를 직접 따서 먹는다고 한다. 거기서 가져온 과일이라고 했다.

채식주의자인 루시에게 있어 과일은 꿀과 같겠지^^










냉장고 문을 열며 신난 루시, 냉장고가 엘지것이었다. +_+ 후후, 자랑스러운 기분, 사실 공항에서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광고를 잔뜩보고 기분이 좋았지만!

냉장고 벽엔 사진을 잔뜩 붙여놨다. 위가 냉장, 아래가 냉동실이었다. ㅎㅎ 위에서 식품을 꺼내 나르고 아래에서는 돌돌 말아진 빵을 꺼냈다. 빵은 종류별로 여러가지가 냉동되어 있었다.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식.









그럼 얼려있던 빵들이 아래와 같은 모양새의 싱싱한 빵들로 변신한다. 빵 종류가 많아서 신기신기, 역시 빵이 주식이라 다양하기도 다양한가보다.








저런 빵류에 치즈나 버터, 잼 등을 발라먹는다. 후후...
치즈도 종류가 무지 많았다. +_+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루시가 조금씩 다 먹어보란다. 하지만 야밤에 오만가지 치즈를 다 섭렵했다간 하루만에 유럽에서 돼지되기 십상.

침착하고 몇가지만 시식했다. ㅋㅋ








위 사진의 우측에 보면 뚜껑이 열려있는 요플레 모양의..것이 너무 맛있었다 +_+ 내 스타일!! 동글동글한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파맛도 살며시 나는듯한 치즈.............으앙 루시집에 머무는 내내 저거 다 먹어치웠다는. 크








그리고 요플레! 요플레의 종류도 다양해주셨다. 초코렛이 든 요플레부터 빵이 깔려있는 것까지...그리고 루시가 정성스레 껍질을 벗겨준 자몽같은 과일인데...자몽은 아니고 그것보다 훨씬 달았다. 오렌지같은데 오렌지도 아니고 자몽도 아니고.......뭘까.ㅋ









그리고 루시가 사랑하는 티~루시는 보유하고 있는 티의 종류가 매우매우매우 많았다. 그 중에서 루시가 좋아하는 것으로 3개 골라본 것, 나도 나중에 많은 티를 보유해야겠어용.








차로 그렇게 야밤의 식사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1년이 넘는 공백기간이 만들어낸 서로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해서 꽤나 늦게까지 꽃이 질 줄 몰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친구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듯한 편안함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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