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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각종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위를 한방에 몰아주는 시원한 물놀이!! 아직 장마의 기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으로 래프팅을 하러 떠났다. 여행 날짜는 약 한달전즈음에 정했고 비가 오지 않기만을 바랬지만 안타깝게도 전 날 밤까지 폭풍우가 몰아치는 장마 속이었다. 그래서 오밤중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갈 것인가 말 것인가를 논하였지만 결국 가는 것으로 결정. 친구들과 어렵게 시간을 내어 맞춘 여행일정을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쉽고 속상했기 때문이다. 래프팅을 못하게 되더라도 그냥 숙소에서 놀자! 는 취지에서-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수유역의 버스터미널에서 (수유역 4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임) 티켓을 구매해 버스에 탑승했다.









티켓가격은 편도 6,600원. 신철원행 버스표를 끊으면 된다.

약 2시간을 버스를 타고 달렸다. 요즘 버스에는 핑크색의 커버를 씌운 여성 전용 좌석도 있더군+_+ 신기했다. 신철원 버스터미널에 도착. 예약한 "짱래프팅" 업체에서 픽업을 나왔다. 16명이다 되던 우리를 다 수용할 수 있도록 관광버스가 등장했다. 우왕.



[우측사진은 이튿날, 래프팅 하러 가는 중에 찍은 것, 동일한 버스였습니다. 후후]



그리곤 역시 래프팅 업체에서 알선해준 민박집에 도착했다. 이름은 '우리집 민박' 사실 버스에서 딱 내려서 우리는 모두 실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숙소의 겉모습이 영 형편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문을 열고 실내로 진입한 순간 우리는 탄성을 내질렀지. 방 3개에 화장실 부엌 마루까지 갖춰져 있는 집처럼 생긴 민박이었다. 민박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민가에 있는 곳이라서 처음엔 썰렁하다고 생각했으나 나중들어보니 조용하고 정말 말 그대로의 자연속에 있는 것이라서 더 좋은 것 같았다. 정말 우리집 같은 민박이라는 생각이.








실내는 꽤 넓직하고 깨끗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의 마루 끝에서 좌측으로 부엌이 있고 화장실, 방이 있는 구조.
방충망도 다 쳐져있고 정수기도 있었고 냉장고도 크고 깨끗했다! 부실해보이던 외관과는 너무 달라 흡족했다. 후후. 가격은 15만원.







짐을 풀고 마땅히 할 게 없던 우리는 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각종 칵테일소주를 만들고 미리 프린트하간 주루마블을 이어 붙였다.
http://hykim.tistory.com/72  주루마블에 관한 자세한건 링크 참고.
주루마블은 재밌긴 하지만 타이트하게 이끌지 않으면 다소 분위기가 쳐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비장의 무기인 황금카드를 이용, 특이한 벌칙을 많이 사용했다. 크크.


그리고 그 때에 밖에서는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지글지글 맛있는 바베큐를 해먹었지요. 놀러와서는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단연 최고인 듯. 엠티에 고기가 빠지면 이상한 기분이 든다.








배부르게 먹고는 주위를 약간 산책해주었다. 숙소 문을 열고 나오면 이러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비닐하우스의 모습. 그 뒤로 보이는 구름 걸린 산 들. 인적이 없는 곳이라서 정말 고요하기 그지 없었고 이 곳의 소음 발생자는 우리들 뿐이었다. 하하









그리고 좌측으로는 몇채의 가정집이 있었는데 단한명의 사람도 보지 못했다. 그만큼 정말 그저 고요해 마치 딴 세상에 오기라도 한듯한 기분. 어찌보면 고립되어 있어 (읍내에 가려면 버스타고 한참가야함) 불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이건 여름 휴가지 않은가! 도시에서 벗어나려고 온 만큼 철저한 시골에 있는 것이 어쩌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그러다보면 항상 시간은 훌쩍 지나있다.









그렇게 숙소 앞 논밭을 왔다 갔다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어 갔다..아직 흐린 하늘이라서 구름이 잔뜩 있었지만 그 구름 사이로 비치는 노을이 참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이어진 광란의 밤 시간 ♪
준비한 게임도 하고 며칠 전에 있던 친구 생일을 함께 축하하기도 했다. 특히 선물로 준비한 말 가면이 충격이자 인기였는데 다들 한번씩 써보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는 크크 그렇게 늦은 밤까지 놀다가 잠이 들었다. 쿨쿨.








다음 날, 일요일 아침. 전 날부터 계속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탄강 수량이 줄어서 래프팅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낮 1시경에는 일반인들이 래프팅을 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기다렸다. 어떻게는 결국 래프팅을 하고 가게 된 우리는 마냥 신이 났음. 하지만 1시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좀 남아서 또 다시 집 앞으로 나왔다. 어제보다 맑아진 날씨 덕에 초록이 더 푸릇푸릇한 느낌이었다.









녹색이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있다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예전 학창시절 때 쓰던 에버그린 이라는 브랜드의 공책이 생각이 났다. 항상 녹색을 앞표지 뒤에 넣어 눈이 편안해 지는 페이지라고 했던 것 같은데. 크

아무튼 잠시 사진으로나마 눈이 편안해 지는 시간을 갖자.









마냥 신난 우리들 :)

래프팅 업체에서 다시 관광버스로 우리를 픽업하러 왔다. 드디어 래프팅을 하는 것인가!!!라며 신났던 우리.
하지만 우리같은 사람은 우리만 있던 것이 아니었다....갑자기 몰린 인파로 정작 우리가 래프팅을 한 시간은 거의 4시경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했으면 된거지 뭐. 하하







지금껏 몇 번의 래프팅을 했지만 정말 이번 같은 수준의 래프팅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한마디로 아찔했고 오바를 더하자면 죽는 줄... 알았다. 실제로 친구 이모양은 앞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고 (노를 젓다가 부딪혔다. 크) 우리 뒷배의 어떤 사람은 노가 기역자로 구부러졌다....와우.
급류를 통과할 때 배가 전복되는 경우도 다반사였고 물살이 엄청 빠르고 세서 2시간 가량의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내려왔다. 다행히 우리 배는 전복되지 않았다. 휴우. 보통은 일부러 강사들이 배를 뒤집기도 하는데 이번 래프팅에서는 실제상황이 속출했다. 크크크







강사말로는 이 날의 수위가 아마 최고의 수위일 것이랜다. 그도 그럴 것이 래프팅 금지령이 내려졌다가 풀리자마자 바로 한 것이니까는. 아 정말 다이나믹한 래프팅이었다.!! 그 스릴과 대자연의 감동..잊지 못할 것 같다. 조금 무서웠긴해도 지금까지한 래프팅 중에 단연 최고로 재밌었으니 :)





< 짱래프팅 >

http://jjangleports.com/

033-452-1331 / 강원도 철원 위치.
인기코스 2시간짜리 25,000원!
그외에 30,000원~60,000원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래프팅,중식이 포함된 당일패키지가 30,000원 / 래프팅,숙박,식사가 포함된 1박2일 패키지가 1인당 55,000원에 있으니 홈페이지 참고!

참고로 우리는 패키지로 안하고 숙박과 래프팅만 했습니다.


 


'짱래프팅'에 가면 '김민호'강사를 찾아주세요. 블로그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더욱 재미나게 해주실거예요. 히힛 :) 아주 멋지고 재밌고 노래도 잘하는 강사님이시랍니다.





[사진찍기를 꺼려하는 친구를 합성으로 넣은 우리들의 단체 사진.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해 더 즐거운 1박 2일]




+ 덧붙이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유역에서 우리는 닭갈비를 먹었다아.
수유역의 번화한 거리에 있던 '춘천집닭갈비'
 




닭갈비는 뭐니뭐니해도 볶아 먹는 밥이 최고 맛있지요 !
게다가 치즈사리를 추가해서 얹어먹으면...꿀꺽...침넘어갑니다.
그렇게 래프팅으로 허기진 배를 든든히 채우고 집에 간 우리들.
즐거운 여행을 맛있는 닭갈비로 마무리해 흐뭇했다. 후후






춘천집 닭갈비 수유점.

02-998-8512
수유역 6번 7번출구 사이의 번화한 거리에로 진입, 쭉 50미터 정도 가면 좌측으로 보인다.
뼈없는 닭갈비 5,500원 / 낙지 닭갈비 6,000원 / 낙지두루치기 6,500원 / 닭한마리 15,000원 / 닭매운탕 18,000원




(사진,글.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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