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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던 지난 수요일, 남대문 시장에 카메라 렌즈 때문에 볼 일이 있어서 갔었다.
회현역을 나와서 디카 상가인 굿앤굿까지 가다보면 즐비한 먹거리들에 눈이 항~상 팽팽 돌아간다. @_@
빨리 볼 일보고 와서 먹어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드는 음식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장'을 주제로 동시를 지은 적이 있다.
그 당시 꽤 큰 상을 수상해 전시회까지 했었는데 자세히는 기억 나지 않고 이런 구절이 있었던 것 같다.

'시장은 시장은 욕심쟁이, 그 많은 물건을 혼자 다 갖고 있으니까'

뭐 이런 류의 구절?이었던 것 같다. 하하.. :D

아무튼 내게 시장은 항상 흥미로운 곳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나가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곳은 단연코 시장이다. +_+ 삶이 생동하는 곳.





시장에 오니 시장하군요!
시장 길에 쭉 늘어선 어느 식당 골목에 진입했다.
위치는 회현역에서 남대문시장 쪽 출구로 나온 후 시장으로 진입. 좌측으로 난 골목길에 있다.

다 비슷비슷하므로 어느 식당이나 가도 좋지만 '거제식당'이라는 곳을 갔다. 친구가 즐겨찾는 곳이라고 했다.





모든 메뉴에 냉면이 서비스 된다고 메뉴판에 번듯히 적혀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한 곳. 하지만 1인당 1개의 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메뉴는 찰밥, 보리밥 각 4500원
칼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냉면, 물냉면, 쫄면 각각 4,000원이다.

보리밥도 매우매우 땡겼으나 비도 추적추적내리고 해서 뜨끈한 국물의 칼국수를 택했다.





그릇 한 가득 나온 칼국수, 분명 메뉴는 칼국수인데 드문드문 수제비가 들어 있다. 냉면까지 서비스로 나오니깐 총 3개의 메뉴를 먹은 셈이 되어버렸다. 행복한 기분 :)






칼국수를 주문해서인지 비빔냉면을 주셨는데 물냉면으로 일찍 말했으면 물냉으로 먹을 수 있었다고 하셨다.
친구와 둘이 갔으므로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서비스 받았으면 딱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식사 후 입가심으로 식혜를 먹었다. 앉아서 그릇에 퍼주시는 것을 먹어도 되지만 시간이 없다고 하니 종이컵에다가 주셨다. 일반 자판기용 보다 조금 긴 종이컵이었다.



왠만하면 음식을 남기는 편이 아닌데 메뉴 2개를 동시에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남은 음식을 두고 돌아나와야했던 안타까운 심정 ㅠ_ㅠ 흑..

이상 아마 남성분들이 가면 포만감을 느끼고 오시지 않을까 싶던 남대문 시장이었습니다.




(사진,글.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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