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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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엑티비티 #4. 빙하탐험

아이엠줄리 2008. 6. 11. 15:06
      



 

     
Episode 4. 빙하 탐험 (Glacier walk)         
                                                           







      빙하타고 내려와~ 친구를 만났지만~♪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둘리를 만나러 가자! 






      뉴질랜드는 남극과 비교적 가까운 나라다. 그래서 남극으로 향하는 경로가 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진 않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있는 나라.

      하지만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사시사철 빙하로 뒤덮여 있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 +_+



      



      프랜츠조셉의 글래셔 워크 코스.

      이름하여 만년설.로는 부족할 것 같은 곳이다.

      이 곳을 찾은 때는 2월로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는 여름에 해당하는 절기였다.

      그래서 저 빙하 지역을 제외한 주위는 모두 푸른 녹색을 자랑하는 모습.

      그 때문에 더 경이로운 풍경을 자아내는듯 하다.



     



      안개가 잔뜩 낀 아침이라서 걱정했으나 무리 없이 등반 할 수 있었다.

      하프데이 코스를 선택해서 90NZ$를 지불했다.

      모든 대여비 포함 된 가격.

      신발 아래에 뾰족한 철을 부착할 수 있게 되있어서 미끄럽지 않게 빙하를 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빙하지역에 도착!! 와우.. 또 입이 딱 벌어졌다.

      이제는 제법 뉴질랜드 자연의 경이로움에 익숙해질 법도 싶은데도 여전한 놀라움의 연속.
     
      우리 팀의 가이드는 여성 분이었다 :)

      등반전에 이 빙하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생겨난 건지부터 시작해서~

      조심해야할 사항 등등 상세히 알려주셨다. 바닥에 그림까지 그려가시면서~ 스윗 하십니다!



      



      이미 등반해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새하얀 얼음 산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새카만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전혀 공해때문이 아니라는 점!

      사람들이 마치 개미처럼 영차영차 오르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자연 앞에서 우린 역시 하나의 점에 불과하구나 싶기도-



     



      모든 장비가 다 갖춰진 것이 확인 되면 한 줄로 서서 제일 앞의 가이드를 따라 나선다.

      영차 영차 커다란 무기(?)를 들고 열심히 길을 내어주시던 우리 가이드 여전사님.

      멀리 봤을 땐 까매보였는데 가까이 가니깐 새하얀 얼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 진정 얼음 덩어리 구나.

      내가 진정 빙하를 타고 있구나!! 싶어서 신기했다.

      아무리 여름이래지만 얼음 위라 추울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운동량이 있고 또 점퍼도 입고 해서 그런 것 같았다. 그래도 바람은 조금 시린 느낌-

      하프데이 코스는 총 소요 시간이 4시간 30분이고 아이스타임은 2시간 가량이다.

      때문에 정상까진 오르지 않고 중간에 멈춘다.


      저 아래로 보이는 빙하가 녹은 물로 이뤄진 냇가.

      그리고 주변의 장엄한 푸른 산맥들..! 마법을 부린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

      둘리야 어딨니!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물론 있지만 초보자에겐 난해한 코스라고 한다.

      사람의 흔적이 덜 닿아선지 새하얀 그 모습에 또 한번 입이 쩌억 벌어지고 만다.

      지구 온난화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빙하지역은 여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높은 산, 연간 4000mm의 강수량, 남극과 멀지 않은 위도 때문이라고-




      





      뉴질랜드에서는 이 빙하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두 곳 있다.

      프랜츠조셉이 더 걷기 좋다고 해서 택했다.

      그런데 뒤늦게 알고 보니 프랜츠 조셉이 더 저렴하더군 :)

      두 곳은 도시가 다르지만 지리상 위아래로 위치하고 있다.

      탐이 났던 것은 헬리콥터를 타고 하는 헬-하이크 코스였는데 상당히 고가의 가격에 포기.

      헬기를 타고 가서 빙하의 위쪽에 내려서 체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폭스 글래셔가 더 다양하게 빙하체험 할 수 있는 곳 인듯 하다.


     


      ① 프랜츠조셉 글래셔 워크 (Franz Josef Glacier Walk)

         Glacier Valley Walk : 60NZ$ / 3hrs (ice time 0hrs)
         Half Day Glacier Experience : 80NZ$ / 4.5hrs (ice time 2hrs)
         Glacier Explorer : 130NZ$ / 6hrs (ice time 4hrs)
         Full Day Glacier Adventure : 140NZ$ / 8hrs (ice time 6hrs)
         Ice Climbing : 220NZ$ / 8hrs (ice time 6hrs)
         Hell-Hike : 360NZ$ / 3hrs (ice time 2hrs)


      ② 폭스 글레셔 (Fox Glacier)

         Terminal Face Walk : 45NZ$ / 2hrs
         Half Day Walk : 85NZ$ (2008년 10월부터 89NZ$로 인상 예정) / 4hrs
         All Day Fox Glacier Walk : 125NZ$ (135NZ$로 인상 예정) / 6-7hrs
         Helihike : 330NZ$ (380NZ$로 인상 예정) / 4hrs
         Ice Climbling Adventure : 215NZ$ (225NZ$로 인상 예정) / 8-9hrs
         Heli-ice Climbing : 559NZ$ (595NZ$로 인상예정) / 8hrs
         외에도 다양한 코스 보유.




      2월에 여름을 맞이 한 것도 묘한 기분이었지만 여름에 빙하를 본 것 또한 그랬다.

      남극이나 북극에 가야만 빙하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뉴질랜드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인 듯하다.



      






     
( +덧붙이는 이야기 )


     
     
뉴질랜드에서 무지개를 본다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살짝 비온 후에 반짝 떠오른 무지개~

     
더블무지개는 물론이거니와 트리플 무지개도 볼 수 있다.

     
신의 축복을 받은 곳이라고 하기도 하는 아름다운 뉴질랜드.


     
그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원주민인 마오리족, 키위새, 과일 키위, 사람 키위(뉴질랜드인을 키위라고도 한다),

     
그린스톤-등등

     
그 중 그린스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린스톤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말그대로 녹색의 돌(?)이다.

      이 것을 가공해 목걸이, 귀걸이, 팔찌, 열쇠고리, 장식품 등 정말 다양한 것으로 만들어 냈다.

      목걸이의 경우 모양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데-

      고래 꼬리 모양의 목걸이를 구입했다. (헤헤)

      잘 깨지지도 않고 유리같으면서도 돌인 맨질맨질한 느낌의 그린스톤-

      가공방법과 상태에 따라 가격대도 천지만별이다.

      정말 고가의 상품부터 저렴한 상품까지-

      저 목걸이는 20NZ$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마오리족의 전통과 풍습을 존중해 주면서 뜻 깊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뉴질랜드 사람들.

      참 아름다운 것 같다. 그 자연만큼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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