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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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Newzealand WH visa

뉴질랜드 엑티비티 #2. 스카이다이브

아이엠줄리 2008. 6. 11. 14:59

     

    





     
Episode 2. 스카이 다이브 (Fly to the SKY♡)



      하늘을 날아 오른다는 것.

      인간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법한 일이지 싶다.
     
      자유의 심볼인 새처럼 하늘을 마음껏 비행하는 꿈..

      이러한 소망은 비단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이 지겨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마음과 더불어
     
      우리들은 모두 피터팬을 꿈꾼다.



      



      피터팬처럼 네버랜드를 향해 갈 순 없는걸까.

      그 소망이 어찌나 간절한지 우린 이러한 사진도 곧잘 찍는다 :)


      




      이렇게라도 사진에서라도 하늘을 날아오른 것 같은 기분을 내고 싶은 우리 마음이 아닐까!?



      뉴질랜드에서는 이 모든게 쉽게 가능한 일이다.

      레포츠의 천국답게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이기 때문.

      가격도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저렴한편이다. 하지만 물론 적지 않은 예산임은 분명하다.

      이렇고 저러한 이유 때문에 뉴질랜드에 간 나의 최종 목표는 이것이었다.

      이 멋진 하늘을 날아 오르는 일.

      사실 이미 번지점프를 경험한 후라서 두려움은 덜하기도 하고 어쩌면 더하기도 했다.



      

      




      이렇게 멋진 파란 하늘 위로 날으는 마법 융단을 타고~♪
      예 (>_<)/


      뉴질랜드에서 스카이다이브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다섯 곳을 정리 해 보았다.



      ① 레이크 와나카 스카이다이브 (Lake Wanaka Sky Dive)
         15,000feet(4575m) 60초 369NZ$ / 558NZ$(포토,영상포함) / 478NZ$(핸디캠)
         12,000feet(3650m) 45초 279NZ$ / 468NZ$ / 388NZ$

      ② 퀸스타운 스카이다이브 (Queenstown Sky Dive)
         15,000feet(4575m) 60초 369NZ$ / 558NZ$(포토,영상포함) / 478NZ$(핸디캠)
         12,000feet(3650m) 45초 279NZ$ / 468NZ$ / 388NZ$

      ③ 아벨타즈만 스카이다이브 (Abel tasman Sky Dive)
         15,000feet(4575m) 60초 369NZ$ / 558NZ$(포토,영상포함) / 478NZ$(핸디캠)
         12,000feet(3650m) 45초 279NZ$ / 468NZ$ / 388NZ$

      ④ 로토루아 스카이다이브 (Rotorua Sky Dive)
         15,000feet(4575m) 60초 369NZ$ / 558NZ$(포토,영상포함) / 478NZ$(핸디캠)
         12,000feet(3650m) 45초 279NZ$ / 468NZ$ / 388NZ$

      ⑤ 마운트쿡 스카이다이브 (Mt.Cook Sky Dive)
         15,000feet(4575m) 60초 369NZ$ / 558NZ$(포토,영상포함) / 478NZ$(핸디캠)
         12,000feet(3650m) 45초 279NZ$ / 468NZ$ / 388NZ$


      



      여러 다이빙지 중에서 와나카를 택해 스카이 다이빙~을 했다. (위는 당일 와나카 호수 전경)

      왜 와나카였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퀸스타운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와나카는 퀸스타운 바로 옆인데도 좀 더 저렴하기도 했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날씨 때문이었다.

      종잡을 수 없는 뉴질랜드의 날씨!!!!

      사실 아벨타즈만에서 스카이다이브를 하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와나카에 도착한 날도 비가 와서 못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오후께부터 개기 시작하더니

      이튿날 매우매우 화창하고 맑고 깨끗한 하늘!!!이 펼쳐진 것이지.

     


      순간, 아 오늘이구나! 싶었다.



     


      숙소로 픽업차량이 오면 타고서 와나카공항 근처의 다이빙 장소로 향한다.

      상해시를 대비한 서류 작성을 하고 서명을 하고 비용을 지불하고..

      아주 짧은 교육을 받고 (진짜 금방 끝난다. 동영상 보고 끝)

      그리고 옷을 입고 경비행기에 탑승...두근두근..!



      



      나는 12,000피트를 선택. 무려 3650미터...말이 3650이지 지금도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 수치다.

      창 밖으로 보이는 절경이 실감나지 않았다.

      그냥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만 같은 기분...

      하지만 비행기의 문이 열리고...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나서야 비로소 아차 싶었다. 하하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은 결정지어진 상태.

      물러설 수 없는 곳에 이미 나는 도달해 있었던 것이다.


      


      숙련된 스카이다이버와 함께 점프.

      그 순간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또 다시.



      



      45초간 숨막힐 듯한 속도로 뚝- 떨어진다.

      3650미터의 상공에서..


      

      

      



      팔을 쭉 펴고 있으라고 지시 받아서 그대로 했는데

      사실 몸을 도저히 가눌 수가 없었다. 떨어지며 발생하는 공기와의 마찰 때문에-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번지점프를 하면서도 느낄 수 없었던 그런 느낌;

      오장육부가 뒤흔들리며 내 영혼과 육체가 따로 노는 듯한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입도 뻥긋할 수 없었다.

      그렇게 45초간 뚝-떨어지다가 낙하산이 펼쳐진다.

      그러면 또 묘한 기분에 휩싸일 수 있다.

      순간 하늘에 정지해 있는 듯한 느낌.


      



      뱅글뱅글 돌면서 재미나게 내려오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

      내 눈앞에 모든 화면들이 순간 정지된 느낌이랄까.

      그 고요함 가운데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진 와나카호수. 그리고 자연...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아니라 정말로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었던 걸지도-



      

      



      사실 걱정도 했었지만 별일이야 있겠어 하며 도전했던 스카이 다이브~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감격의 눈물...T_T 으헝

      다이빙이 끝나면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나는 사진과 DVD패키지를 선택했기에 그것도 받았다.

      사진은 백여장가까이 찍혀 고스란히 씨디에 담겨있었다. 헤헤

      그 외에도 티셔츠, 모자, 가방 등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후드티가 이뻐서 구입!


     

      뉴질랜드 외에도 호주, 필리핀, 스위스 등 여러 국가에서 스카이 다이빙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는 없을까?

      있다 :)

      하지만 교육이 먼저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점! 그리고 비싸다는 점....ㅠ_ㅠ

      탠덤으로 하는 것은 아무 때나 할 수 있고 40~5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든다.

      한시간 정도의 간단한 교육 후에 숙련자와 함께 다이빙~

      서울 미사리 조정경기장 상공, 혹은 남양만 일대에서 대한낙하산학교 주최로 하고 있다.




     +대한 낙하산 학교
      http://www.skydivekorea.co.kr


     +한국 스카이다이빙 학교
      http://www.skydivingschool.or.kr


      국내에서 스카이 다이빙을 배우는데는
      약 2개월 (매주 주말 교육)의 시간과 150만원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매번 강하시마다 10~18만원정도의 비용이 또 필요...OTL
      4월~11월에 매월 2~3주간 강하를 하니깐
      1년에 교육이 끝난 후 강하시 최고 300만원 가량이 들어간다고 한다.
      게다가 스카이다이빙용 장비를 구입하는데는 모두 800~1000만원 가량이 들어간다고 하니
      굉장한 부담이 되는 쉽지 않은 레포츠임이 분명하다.





      THERE IS NO SUCH WORD AS TRY?
      THERE IS ONLY DO OR DID NOT DO!

      그냥 내 몸을 하늘에 던져버리는 것.
      스카이 다이브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그 하늘처럼 말이다.

     



      ( +덧붙이는 이야기 )


      식사는 어떻게 했을까?

      여행비 절감을 위해 주로 직접 해먹었다.

      보통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토스트와 시리얼로 해결하고~

      그 외 식사는 간단한 볶음밥이나 스파게티 등의 다양한 하지만 간단한 요리를 시도 했다.

      그렇게 지내면 식비는 정말 조금밖에 들지 않는다. 하루에 5NZ$로 해결될 적도 많았다. (훗)

     



      위는 우리가 즐겨 해먹던 치즈가 가득가득한~볶음 바압♡

      그리고 냄새를 솔솔 맡고 다가온 우리의 음식을 탐내는 고냥이...녀석.

      하지만 늘 해먹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특별한 음식을 체험하기 위해서 외식도 즐겨줬다.

      특히 퀸스타운에서의 무척이나 거대했던 햄버거를 잊을 수가 없는데-

      바로 요녀석이다.....(꿀꺽)

      


      소문듣고 찾아갔는데 얼굴만하다고- 다 먹기 힘들다는 이야기.

      하지만 역시 깔끔하게 해치워 주는 센스?

      너무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남기기가 힘들었다 ㅠ_ㅠ 물론 다 먹기 역시 힘겨웠지만 :)


     


      Ferg Burger 퀸스타운의 명물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위치는 아래에서 볼 수 있듯 42 Shotover st.에 위치...가격은 10NZ$라인.

      양과 질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햄버거! 또 먹어주고 싶구나♡


      



      퀸스타운의 야경을 보러 곤돌라 대신 등산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번 갔었는데 모두 걸어서 올라갔던 기억이^^ 내려올때는 그냥 타고 내려와도 괜찮다.

      위에까지 도달하는데 1시간 가량 소요되었던 것 같다.

      퀸스타운.. 왜 지명이 그리 불리는지 알 것도 같다.

      참 아름다운 도시임이 너무나 분명한 많은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는 관광의 도시♡

      이 룩아웃과 함께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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