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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을 찾은 것은 꽤 오랜만의 일이었다. 아마도 한 3년쯤 지났을까.
그 사이 가장 큰 변화는 8개의 '포토스팟'이라는 것이 생겼다는 사실이다.
이름하여 '북촌8경'

서울시에서는 북촌의 한옥 마을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다는 8가지 장소를 지정하여
'포토스팟'이라고 새겨진 표시를 박아두었다.

이 변화 말고는 변한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찾는 사람들도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도 같고...북적이지 않는 그 점이 좋다.








기와지붕과 장독대를 형상화한 귀여운 표시..^^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하다가 좌측 길로 들어가면서 부터 북촌 한옥마을 탐방은 시작된다.







코스는 대략 이렇게 정하면 좋다. 위 지도에도 나와 있듯이-
안국역 - 북촌문화센터 - 1,2,3,4,5,6,7,8스팟 - 삼청동.


삼청동에서 끝나서 그 곳의 먹거리를 즐길 수도, 삼청동의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딱 좋다.







우선 북촌문화센터에서 위와 같은 지도를 얻는다.






외국어와 한국어가 모두 준비되어 있다.
북촌 문화 센터 안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전시도 하고 있고 조용한 한옥건물이라서 정취를 더해준다.
명상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



북촌문화센터를 나와서 1경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갔을 때 공사 중인지 공사차량이 있어서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없었다.ㅠㅠ
북촌 1경은 돌담너머로 보이는 창덕궁의 모습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스팟.








아쉽게도 뭔가의 장비들로 잔뜩 가려진 모습...ㅠ_ㅠ 흐헝.
그렇게 1경을 뒤로 하고 3경으로 향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2경은 여름 날에 걷기엔 조금 더워서 ㅠ_ㅠ 이번엔 스킵~
예전에 갔던 기억으론 2경 쪽에 가면 중앙고등학교와 같은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몇 있다.
극 중 유진의 집으로 나왔던 대문도 볼 수 있다는..그리고 빨래터도 있고 여러 가옥들이 즐비+_+ 우옹!

이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예전에 썼던 컬럼을 참고해보셔도 좋습니다.
http://kr.blog.yahoo.com/wain7th/327
2006년 5월, 야후 거기걸스로 활동할 당시 썼던 글이네요.^^











3경으로 가니 저 멀리 남산 서울 타워와 종로 타워까지 보였다.+_+
이곳에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을 마주쳤다는 점!

북촌코스가 관광객들 코스에 포함되어 있나보다.+_+
하긴 서울에서 이보다 더 살아있는 한옥을 잘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이젠 4경을 찾아 갈 차례,
사실 4,5,6경은 이 날보다 2주 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스팟이라고 생각한다..^^;
밀집되어 있고~ 경치도 좋다.

단, 4경은 찾기 조금 힘들다는 점..!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숨어(?)있었다.








이렇게 남의 집 앞에 있는 자전거도 예사롭지 않은 시선으로 스쳐보내고..
4경에 도착한 순간!! 아하~^^
지도를 보고 열심히 찾아온 보람이 있다.







가회동 일대의 한옥 지붕들이 소복히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풍경에~
입이 딱 벌어진다.

그리고 찾은 5경, 6경의 풍경!
한 골목길을 두고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본 풍경을 5경,

그 반대인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풍경이 6경이다.






벽의 문양이나 색감, 지붕들까지 면밀히 관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특히 6경 다음 골목에 있는 7경에서는 대나무와 한옥, 처마의 어우러짐을 만끽할 수 있다.
지붕 위에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조각은 가히 아름다운 예술품이다.










그리고 마지막 스팟 8경!!
8경은 삼청동으로 빠져나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맑은 하늘 길이라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골목 골목을 지나다 보면 8경에 다다르는데,









요 맑은 하늘 길이라는 계단 길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가파르기에 위험하긴 했다만, 계단을 다 내려가서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왜 이 계단길의 이름이 '맑은 하늘 길'인지 단숨에 알아차릴 수 있다.







맑은 하늘 길을 지나서 골목을 누빈다..
잠시 쉬어 가고 싶은 골목길들.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작은 골목길들이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하지만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너무 폐는 끼치지 않도록 조용히 해야할 듯 싶다.







그렇게 골목을 조금 걷다보면 8경이 나온다.
8경은 아주 커다란 돌 하나를 깎아서 만든 통째로 이어진 돌 계단 길이라고 한다.








귀여운 그림과 이름이 어우러져 표시되어 있고, 이곳 역시 포토스팟이라는 표시가 바닥에 있다.






북촌 8경 모든 곳에 숨어 있는 포토스팟 표시를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제 바람도 제법 선선해지고..
이맘때쯤부터 겨울이 찾아오기 전까지가 북촌을 찾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지 싶다.

올해도 낙엽이 지기 전에 한번, 아니 두세번 쯤 아마 더 찾아갈 것 같다..
북촌의 향기를 느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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