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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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바쁘다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

아이엠줄리 2009. 2. 26. 05:44






지난 주말에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눈에 띄는 제목을 발견했다.


'바쁘다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


이 아름다운 역설적인 문장에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이어지는 깨달음의 느낌표들!



나는 얼마나 많은 게으름으로 스스로를 바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던가.
결코 바쁘지도 않으면서 괜시리 바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게으름.
바쁘다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

바쁘다는 것은 부지런함의 다른 이름이 더 이상 아닌 것이다.
물론 정말 게으른 자는 바쁠 일 조차 만들지 않겠지만 정말 부지런한 자는 바빠질 틈이 없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격..
주말 이후로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쁘다고 외치지말고 나의 게으름을 꾸짖고 있다.

바쁘다는 것은 게으른 것이다...
잠시라도 바쁘다고 생각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아, 이리도 몹시 부끄럽지만 여전히 바쁘게 느껴지니 여전히 게으르다...

3월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