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예술축제(Perth international arts festival)에서. 룸메이트 지연언니가 담아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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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여행 후, 집에 돌아와서 온종일 잠을 잤다.
1시간 밖에 시차가 나지 않는데도 잠은 끝없이 쏟아진다.
분명 여행내내 잘 먹고 잘 자고 했는데 뭐가 그리 피곤한지 참 희안한 일이다.
겨울에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남반구의 아름다운 나라 서호주는 꿈처럼 환상적이다.
어쩌면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싶었던걸지도 모르겠다.
좋은 여행은 꼭 이렇게 후유증을 남기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갈 것만 같은 느낌이.
하하호호 웃으며 시끌벅적하게 떠들던 여운이.
조금 더 보고, 조금 더 담고, 조금 더 나눌걸 하는 아쉬움이..
언제나 나를 따라와 며칠을 둥둥 뜨게 해.
##.
나사가 하나쯤 풀어져있던게 분명하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소동을 세번이나 일으켰다.
다행히 그저 소동에 그쳤지만은.
내일부터는 다시 나사를 꽉 조이고 현실로 복귀할 때!
정신 바싹 차리고! 쌓인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보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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