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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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Korea

나만의 셀프테라피 (제주 성산 숨비게스트하우스)

아이엠줄리 2011. 12. 11. 03:49









    one fine day
줄리의 추억 상자




20111005
Jeju island, Korea








#.
가끔씩 (가끔이라 다행이다) 치유가 필요한 때가 있다.
정신적인 치유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내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지금처럼 치유가 필요한 때가 오면, 나만의 치유법으로 순간을 견뎌내곤한다.
오늘은 나의 안식처, 제주 성산 숨비게스트하우스의 사진을 들춰보기로 한다.
그곳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치유의 범위가 부족했나보다.

숨비에 머무르던 어떤 하루의 이야기.







아직 얼굴에 마비가 좀 남아있을 때라서 반쪽이 어색한 모습...T_T
얼굴의 반쪽이 덜 웃어지고 있다. 나가기 전에 현관 거울에서 찰칵.
이 날은 가볍게 산책하고 바람쐴 겸, 가까운 표선해변에 가기로 했다.







 


해변에 가기전에 우선 표선 시내로.
표선 우체국에서 공과금을 냈다.
지난 달엔가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려는데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못냈다.
재밌다. 제주도에서 우체국에 간 까닭.
표선 우체국 도장 소인이 왠지 특별해 보인다. 흐.











표선해변.
하늘도 바람도 참 좋던 날.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겼다. 아무도 나를, 나도 아무를 방해않는 시간.
시간은 참 강하다. 결국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힘을 가진 것도 같고.











표선해변에 멍하니 있다가 해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갔다.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이 날은 아마 제주도에서 지낸지 7일쯤 되던 날이던가.










오늘도 뱅어돔 회 잔치닷~ 완전 신난다!!
숙소로 돌아오니 사장님께서 뱅어돔 잡아온 것을 보여주신다.











해질 무렵, 성산숨비게스트하우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의 모습.











옆 집 강아지.
사교성이 좋아서 일루와~ 이랬더니 금방이라도 담을 넘어 올 기세다. 귀여운 녀석.










날이 저물고 불을 지폈다.
숨비 사장님께서 날 위해+_+ 감자를 쪄주시던 중!! 헤헤헤~~~
특별 서비스라고 하셨다!!










워낙 감자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감자는 처음 먹어봤다











학꽁치 회와 뱅어돔 회! 사장님께서 손수 잡아서 회를 떠 주셨다. ^^
며칠동안 회 실컷 먹은 듯~









사장님의 비밀병기인 들깨줄기튀김이던가.
 아무튼 아껴서 드시는 중이셨는데! 사모님께서 가져다 주셨다.ㅋㅋ
사장님 죄송해용!^^ 그치만 정말 넘 맛있었어요~
아파서 술을 못먹는 상황이라는게 속상할 정도ㅋㅋ











학꽁치튀김.
이거도 진짜 별미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하고...아 먹고 싶다아~












그 날의 제주 밤하늘











휴.
성산 숨비 게스트하우스 되새김질 하는 것으로...
줄리의 셀프테라피 끝.

지금 당장~~~~~~가고 싶다 ㅠ_ㅠ












혹시 성산 숨비 게스트하우스가 더 궁금하신 분은..
보다 자세한 리뷰를 아래 링크 글에 줄리가 예전에 작성해놨어요.
읽어보세요^^

아래 링크 클릭!

2011/10/05 - [감성 가득 여행/Korea] - [제주도] 성산 숨비 게스트하우스! 저렴하고 깨끗한 추천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