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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토우치 여행 (히로시마,미야지마,구라시키,오카야마,유바라온센,오노미치,에히메,마츠야마,도고온센) 프롤로그

아이엠줄리 2011. 12. 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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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살펴보는 짧은 이야기




11월 중순에 일본 세토우치 지역에 다녀왔다.
히로시마,미야지마,구라시키,오카야마,유바라온센,오노미치,에히메,마츠야마,도고온센
조곤조곤한 일본다운 매력이 짙은 지역이라 참 좋아하는 곳이다.
어떤 곳은 벌써 세번째 방문이었고, 어떤 곳은 처음 가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곳은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내게 참으로 매력있는 여행지란 그런 곳이다.
다녀온 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
다른 계절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곳.


















#1.

히로시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은 단연, 미야지마.
단순히 세계문화유산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 섬이 자체로 좋다.
누구든 그러할 것이다.
섬 전체가 보물섬같은 곳.
바다 위 신비로운 오토리와 신사를 배경으로 귀여운 사슴들이 섬을 가득 누빈다.
거리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참 사랑받는 섬이다. 미야지마는.




 

[세계문화유산 '미야지마'의 심볼, 바다 위의 오도리 앞에서. 2011]










[미야지마 섬에는 사슴이 많이 살고 있어요. 사슴천국 미야지마. 2011]










[현란한 고운색을 발하는 미야지마의 오층탑. 2011] 











#2.

히로시마는 평화의 도시.
더 이상 원자폭탄으로 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도시 곳곳에 깃들어 있다.
개인적으로 히로시마에는 그리운 추억들이 한가득 있는 곳이라서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대학생 때, 히로시마시티대학에서 Hiroshima & Peace 라는 코스를 수료했다.
그래서 히로시마, 평화, 원폭돔.. 이런 것에 좀 친숙(?)하다.
수업 내내 늘 그런 주제로 토론을 해야했으니깐..ㅎㅎ
그 때는 지루했던 것도 같은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모두 다 꽃처럼 소중한 순간들이다.
조금 더 열심히 추억을 쌓을 걸 하는 후회도 남고.






[히로시마 원폭돔. 2011]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종을 울리는 아이들. 2011]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끼. 2011]













#3.

구라시키 미관지구.
나는 이 강을 따라 조용조용히 산책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이제는 눈 덮힌 풍경을 보고 싶다. 온통 하얗게 변할 그 모습을 언젠간 볼 수 있겠지!
구라시키의 하얀 담장길 만큼이나 좋은 장소는 오하라 미술관.
고갱, 피카소 들도 좋지만 많이 좋아하는 모네의 그림이 있어서 더 좋다.
작년에는 모네의 연꽃 그림을 사갔었는데 :)







[구라시키 미관지구. 2011]










[구라시키 오하라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 앞에 모여있는 사람들. 2011]









[구라시키 료칸에서. 2011]











#4.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정원.
일본의 3대정원이라던가.
정갈하게 가꿔놓은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곳 또한 산책하기 딱 좋은 곳..
얼마나 넓은지 끝도 없이 걸어야만 할 것 같다.
오카야마 성이 보이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곳에서 오카야마 성도 볼 수 있어서 좋은 듯.





[오카야마 고라쿠엔 정원. 2011]











#5.

오노미치는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역시 멋지다.
저 멀리 보는 바다~ 
이번에는 시간여유가 있어 올라갈 때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땐 그냥 걸어서 내려왔다.
와우. 걸어서 내려오는 풍경이 더 멋지다.
걷지 않았더라면 수 많은 고양이도 고양이돌들도 만나지 못했겠지.






[오노미치. 케이블카 인증샷. 2011]









[오노미치 케이블카 안에서. 2011]









[오노미치. 고양이 돌들이 여기 저기 숨어있다. 아픈 부위를 만지면 낫는다는 의사 고양이 돌]










[오노미치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 도보로 올라가려면 이 곳을 지난다.]










[오노미치. 맛있던 함박스테이크!]













#6.

이번 여행에서는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여러 번 먹었다.
이런 행복한 일이! ^---^
그 중에서 유바라온센에서 저녁에 먹은 가이세키 요리는 정말 최고였다!
가이세키 요리만 먹으러도 유바라 온센에 갈 기세~
물론 온센 물도 참 좋다. 남녀혼욕이 가능한 노천탕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유명하다고..
우리가 묵은 곳은 개인노천스파도 방에 있는 곳이었다 +_+ !!!





[유바라 온센의 훌륭한 가이세키 요리. 2011]










[유바라온센. 료칸 안에 개인 노천온천탕이 있어서 참 좋다]










#7.

마츠야마 이마바리에 있는 타올미술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반전이 있던 곳이 아니었을까?
타올미술관이라고해서 정말 기대 0%하고 갔는데, 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타올을 가지고 이렇게 예술활동을 하며, 이렇게 큰 미술관을 꾸며놓을 수 있구나!!! 하고 감탄에 감탄을!
너무 좋았다.
사고 싶은 아지가지하고 질 좋은 타올들도 많고...!!! ㅠ_ㅠ





[에히메현에 있는 타올미술관에서. 햄버거 모양의 타올! 2011]

 










#8.

에히메현의 마츠야마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정말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도고온천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마츠야마로 직항도 있고. 여행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일본의 명천이라는 도고온천이라 좋기도 했지만,
여기저기 족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모습도 참 정겨웠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옛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마츠야마시..
적당히 번화해서 쇼핑할 것도 있고, 거리도 약간 유럽풍으로 꾸며놓은 곳도 있고..
봇짱열차로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고~~
참 재밌는 곳이다. 마츠야마.





[마츠야마의 밤. 인력거. 2011]










[마츠야마의 밤. 족욕하는 사람들. 2011]









[도고온천 본관. 2011]










[봇짱열차]










[시계탑]










[유바라온센, 유카타를 입고. 2011]















사진으로 간단히 살펴본 줄리의 세토우치 지역 여행이야기!
다음 편은 "미야지마" 여행기입니다 :)




                                       [일본] 세토우치 여행 (히로시마,미야지마,구라시키,오카야마,유바라온센,오노미치,에히메,마츠야마,도고온센)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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