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군산 선유도] 그 섬에 가고 싶다. 선유도로 향하는 길! 배를 타고 바다를 달린다.

이번 여행지는 선유도라는 말에 집 근처의 선유도공원이 먼저 떠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익숙함에서 오는 생각일테다.
하지만 이제 선유도라 하면 군산의 선유도가 먼저 생각이 난다. 좋은 추억이 담긴 곳이라 그렇겠지.
여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진정한 선유도라 부르고픈 선유도,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선유도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이제 막 장마가 시작될 즈음이라 다소 흐린 날씨인 점이 아쉬웠으나 이제와 돌이켜보니 흐린 날이라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흐린 날에 가도 좋은 전북 군산 선유도. 운치 있던 그 날들의 여행 이야기를 이제부터 풀어놓아 보련다.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를 타고 45분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요금은 16,650원!
(1시간 30분 걸리는 배는 13,500원)

배편은 하루 평균 3대정도 운행하며 성수기에는 보다 많은 배편이 다닌다고 한다.
http://www.sunyoudo.com/ 에서 확인하세요!

※ 서울에서 군산 선유도까지 가는 법

(1) 대중교통
서울에서 기차나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고 군산까지 이동
→ 군산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선유도 여객선 터미널까지 배를 타고 이동(쾌속선 45분, 고속선 1시간 30분 소요)

(2) 승용차
회덕분기점 ▷ 호남고속도로 ▷ 전주 IC ▷ 자동차전용도로 ▷ 해양경찰서 ▷ 군산 여객선 터미널까지 차로 이동. (주차비 무료)
→ 군산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선유도 여객선 터미널까지 배를 타고 이동(쾌속선 45분, 고속선 1시간 30분 소요)

 

※ 선유도 여객선 요금

     

※ 선유도 여객선 인터넷 예매하기! 아래 창으로~
http://sud.passengership.co.kr/boat/boat_detail.asp


※ 자세한 교통정보는 (이동수단별 가격, 배차시간 등) 아래 사이트로 가보셔요!! 교통안내 메뉴를 보시면 됩니다.
http://www.sunyoudo.com/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여 군산까지 간 우리는 15시 30분 배를 탔다.
시간이 맞는게 쾌속선이라서 쾌속선 탑승.

1시간 30분동안 선상위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생각에 두근두근.

1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창 밖으로 세상을 구경했다.
그러다 좀이 쑤셔 밖으로 나가서 갑판 위에서 사진도 찍고~ 바람도 쐬고~

보통 여행지를 향할 때 오가는 길은 여행에 포함되지 않기도 한다. 그저 지루할 뿐이니까.
하지만 그 이동수단이 배일 때는 이야기가 360도 달라진다. 배에 승선하는 그 자체로 여행이니까. 어딜가든지 말이다.
선유도로 향하는 배안에서 사진을 찍고, 2층에 마련된 방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배 난간에 기대어 바닷바람을 쐬며 감상에 빠져들기도 해본다.
바로 곁에 바다를 두고 시원한 바람을 쐬니 없던 감성도 생길 기세다.

1층에서 그렇게 바람을 쐬고 있는데 왠 갈매기 떼들이 우리 배를 열심히 따라온다.
아니 이런 영특한 갈매기가 또 있나? 하는 감탄도 잠시, 위를 올려다보니 새우깡을 손에 든 사람들의 팔들이 보인다.
새우깡을 받아먹으려고 열심히 쫓아왔던 것이다. (하핫...OTL)
갈매기의 꿈, 조나단은 아니었지만 사람에게 길들여진 이 갈매기들도 나름 귀엽다.

우리를 길 잃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

항해중...^^

창 밖으로 비추어지는 바다의 색감이 참 이쁘다.
바다를 달리는 중. 섬을 향하여~

다부지신 선장님의 운전솜씨에 감탄감탄~

지나가다 보인 녹색 등대. 알록달록 귀엽기도 하다.^^
신호등마냥.

 

그렇게 열심히 여러가지 딴짓을 하다보니 어느새 섬이 보인다. 선유도!
붉은 빛의 다리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저 곳을 우리는 자전거와 카트를 타고 돌아다닐 예정이다.

 

 

다음 글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