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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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Singapore

싱가포르의 별미, 칠리크랩! 매콤달콤 게요리 시푸드

아이엠줄리 2011. 3. 15. 11:07














우연찮게도 친한 친구들이 모두 싱가포르에 여행을 다녀왔다.

역시 싱가포르는 여성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인 것인가! :)



여행 전, 그 친구들에게 싱가포르에 대하여 물었을 때, 그녀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외쳤다.

" 칠 리 크 랩 ! "















과연 '칠리크랩'이 무엇이길래 그녀들을 이렇게 환호하게 만들었을까...

워낙에 또 음식에 대한 집념이 강한지라, 칠리크랩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은 점점 커져만 갔다..


친구 L양은 심지어 이렇게 말했다.

"싱가폴의 칠리크랩과 클락키를 한국에 들고 오고 싶어!" 라고.



















'칠리크랩'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은 클락키 근방인 보드키 부근에 무수히 펼쳐져 있다.

클락키를 슬슬 산책하다가 보드키까지 걸어가도 좋은 듯 :)

낮에 가니 보드키 건물의 강렬한 색채감이 매력있게 다가왔다.

줄줄이 이어져있는.. 칠리크랩, 시푸드 레스토랑들~

특별히 어느 곳이 좋다기 보단..어느 곳에 들어가도 좋다. 물론 한국인에게 소문난 곳이 몇 있긴 하지만 뭐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신림 순대촌의 가게들이 비슷비슷하듯 그렇겠지요.















보드키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거대한 집게 소유자들...

호주, 스리랑카 등지에서 싱가포르로 모여든 크랩들이 그 천연의 색을 뽐낸다.


















보드키는 싱가폴리버를 따라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보드키의 어느 칠리크랩 레스토랑에서도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보드키를 슬슬 걷다가, 그냥 끌리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칠리크랩과 몇가지 음식을 주문...












제일 먼저, 이 물이 나왔다.

이것은 무엇인고!! 마시면 곤란해요 :) 손을 닦는 물이다. 칠리크랩은 아무래도 손으로 먹는 것이 편하기에..

손을 닦고 먹으라고~ 물이 한접시 나온다.



















계란탕? 같던 죽...이라고 해야하나..

뭐 에피타이저로 괜찮았다. 그치만 메인을 위하여 다 비우지는 못했다. 호홋.

















이 날의 주인공!!! 칠리크랩!

정말 커~다란 게가 접시 한가득 나왔다.

아주 살짝 매콤하고, 대체적으론 달콤한 맛.

게가 크다보니 살이 오동통하니 잘 들어있다. 살을 쏙쏙 빼서 칠리소스에 퍽-찍어 먹는다.

이 소스는 꽃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

아, 또 생각나네요...칠리크랩...T_T
















칠리크랩만으로는 심심하니 더 시켜 본 다른 메뉴들..

새우가 특히 맛있었다. 칠리새우 같은 느낌~ 우리 입맛에 잘 맞아 인기 메뉴였다.


그리고 아래는 탕수육 같아 보이지만 사실 생선이다. 생선튀김이 탕수육소스 맛에 묻혀 나온다.

탕수육 좋아하는 분들은 맛있을 듯 :) 다만 그것이 생선이라는 점 ㅎㅎ 괜찮다.















고기야채볶음..과 볶음밥! 볶음밥에 칠리크랩소스랑 해서 먹어도 괜찮았다 :)

고기야채는..소고기였는지 돼지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짭짜름하니 무난한 맛.
















말레이시아에서 맛있게 먹었던 저 초록 야채 볶음! 여기서도 맛있게 먹었다.

짭쪼롬한 맛.. 그리고 꽃빵! 꽃빵인데 신기하게 튀겨져있다. 약간 건빵 맛이랄까.

칠리소스에 푹- 찍어서 먹는다.
















보드키를 가득 메우고 있는 칠리크랩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들..

그저 이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지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다 :)


















잔잔히 흐르는 싱가폴 리버를 곁에 두고...즐기는 여유로운 만찬 !

실내에도 좌석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 먹는게 더 분위기 있고 좋은 듯 하다.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또 먹고 싶네요.

:D





























pentax k-r / 2011 feb. / iamjulie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