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륙의 설국 정주에 도착했다.
과거로의 시간 여행.
한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바꿔 놓는다.
하지만 시간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이 문제.
이 도시에 3년만에 때 아닌 폭설이 내리고 있다.
갑자기 맞이하게 된 하얀 눈발에, 봄을 향하던 마음이 꼭 다시 겨울이 된 기분이다.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다.
photo and essay : 28 feb. 2011 / Pentax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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