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Feb2007 @ChristChurch
세번째 방문이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둘쨋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남은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기분내키는대로 찍어댔던 기억이..
위 사진 속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심가..
저기 보이는 건물은 대성당. 그 앞엔 커다란 광장이 있어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그 앞에서 약속을 하고 만나기가 보통. 마술쇼, 불쇼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연주를 하는 사람, 노래를 하는 사람...정말 여유로운 따듯했던 그 크라이스트처치.
19Dec.2006 @Christchurch, Newzealand
이 사진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처음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12월이라곤 믿을 수 없는 남반구의 따듯한 여름 햇살.
아름다운 도시 크라이스트처치..그림 엽서 같은 트램과 건물들.. 크라이스트처치는 적당히 번화하고 적당히 여유로운 곳이었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나서 꼭 하는 버릇 중에 하난데 적당히 어울리는 장소에 놓고 다시 그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단 하나 뿐인 사진이라서 행여나 잃게 될까 두려워서 말이지.
가만 보면 나는 늘 무언가를 잃을까 두려워 전전긍긍해하는 것 같다. 늘. 좋게보면 대비하는 것이겠지만 어찌보면 쓸데없는 고민이 되겠지. 아 물론 폴라로이드를 잃어버릴까 걱정되어 다시 찍어 놓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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