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지는 선유도라는 말에 집 근처의 선유도공원이 먼저 떠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익숙함에서 오는 생각일테다. 하지만 이제 선유도라 하면 군산의 선유도가 먼저 생각이 난다. 좋은 추억이 담긴 곳이라 그렇겠지. 여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진정한 선유도라 부르고픈 선유도,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선유도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이제 막 장마가 시작될 즈음이라 다소 흐린 날씨인 점이 아쉬웠으나 이제와 돌이켜보니 흐린 날이라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흐린 날에 가도 좋은 전북 군산 선유도. 운치 있던 그 날들의 여행 이야기를 이제부터 풀어놓아 보련다. 선유도는 군산에서 배를 타고 45분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요금은 16,650원! (1시간 30분 걸리는 배는 13,500원) 배편은 하루 평균 3대정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