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로 나가고 싶으나 번잡함은 싫을 때, 그럴 때 나는 부암동을 찾는다. 주목받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괜찮다. 하지만 곧 사람들로 홍수를 이루게 될지도 모르겠다. 삼청동의 주말처럼- 이 날은 갤러리 카페 스푼spoon에 갔다. 이곳은 너무 좋아서 나 혼자 꽁꽁 숨겨놓고 가고 싶은 곳이다.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간간히 옆집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할 정도로 고요하다. 건물 전체가 갤러리이자 카페인 곳, 스푼 야외테이블도 있고, 지하, 1층, 2층, 3층 심지어 옥상까지 테이블이 있다. 우선 야외 테이블을 지나 입구로 들어가면 1층이다. 햇볕이 드는 창가의 테이블이 탐났다. 주문을 하고 음료는 바로 받아가고 음식류는 가져다 준다.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