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를 방문하는 것이 벌써 네번째다. 이전에는 교토 중심부로도 벅찬 시간이었던지라 교외를 둘러볼 생각은 해보질 못했었는데, 이번 여행에 드디어 교외로 눈을 돌렸다. 교토에 가기로 정한 그 순간부터 아라시야마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라시야마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고, 우리는 이틀의 시간을 이곳에 할애했다. 다음에도 이 아름다운 마을에 들르리라 다짐을 했고 돌아와서도 한참동안 이곳을 그리워했다. 사람을 잔잔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아라시야마. 한가지 속상한 것은.. 메모리카드 오류로 이틀 중 첫째날의 사진을 날렸다는 점이다. 물론 그래서 아라시야마에 다시 간 것은 결코 아니다. 사실 두번 방문한 이유 중 하나가 이 토게츠교 때문이었다. 첫날 본 토게츠교가 너무 멋져서- 좋아하는 빛, 은은한 아침 햇살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