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히로시마에서 지낸 17일의 시간을 하시모토 가족과 함께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완전히 한가족이 되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정말 내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
8월 8일 저녁 식사 후에 가족들 다 모인 자리에서 인화한 것을 액자에 넣어 선물 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대상이 사랑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더욱.
다들 놀래하며 고맙다고 해서 뿌듯한 가운데, 오까상(일본어로 어머니)이 눈물이 터트렸다.
너무 고맙다고 겨우 말을 이어내는 그 모습에 나도 따라 눈물이 퐁퐁.
귀여운 막내딸 나호짱도 이어서 눈물을 쏟고 노짱도........
정말 엉엉 울었다....ㅠ_ㅠ
너무 많은 예쁜 추억을 한아름 담아가는 것 같아.
일본어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일본어를 스파르타로 익히다보니..
가족들과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져 일어 공부에 대한 없던 욕심마져 생겼다. 다짐에 다짐을....
꼭 다시 찾아가서 그 땐 더 많은 이야기를 추억을 나누고 싶어요-
나의 또 하나의 가족♡ 하시모토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