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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am07:40
- 기상


역시 지난 이틀처럼 조식 부페로 시작된 아침이었다.
놀러가면 평소에 챙기지도 않는 아침을 꼭꼭 챙겨 먹는다. 무료니까는 :)
하지만 아침이다보니 식탐을 따라주지 못하는 위장이 원망스럽다.
평소에 아침 좀 잘 챙겨먹을걸.



필리핀에 가면 바나나를 꼭 먹어보라는 말이 생각났다.
정말로 우리나라에서 보던 바나나와는 색이 달랐다 진노란 색이라고 해야할까.
맛은 큰 차이 없는 것 같았지만 괜시리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위에서 3번째 줄의 사진 속의 저 것!
부페에서 뭔지 모를 이상물체를 발견하곤 망설이고 있는내게 현지인이 트라이 해보라며 추천해줬다.
심지어 어떻게 먹는 건지도 설명해주시던 그분의 노력에 접시에 담아왔는데
와 되게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 하하
잎사귀에 동동 싸여있는 것을 풀면 찹쌀같은 것이 속에 있고 꿀처럼 달콤한 시럽과 함께 먹는다.
떡과 같은 느낌? 달콤한 맛.




20080628 am10:30
- 팔라완에서 마닐라로 비행.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공항은 정말 고속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었다.
아래 좌측에 보이는 티켓을 구입해 항공권에 부착해야만 한다. 40페소.
마닐라공항에서 팔라완으로 올적에도 구입했었다. 국내석 공항 터미널 요금이다.


그리고 또 이어진 아날로그식 여권 번호 날입 광경 (아래 우측 사진 참고)
디지털문화가 팽배한 한국에선 조금도 찾아볼 수 없을 그런 모습..
불편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더 사람다운 느낌에 사람 냄새가 났다.






팔라완과의 짧은 인연. 안녕이구나.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다시 올 것을 다짐하게 하는 아름다운 섬이었다.





1시간동안 다시 또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로 이동했다.
창문에 매달려 사진 찍는 일도 없다. 비행기에 익숙해지려는 순간인가보다.
이렇게 매일매일 비행기 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하

역시 또 스낵타임이 이어지고 쥬스와 과자를 받아 요기를 했다.









20080628 am11:30
- 다시 마닐라도착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를 이용하려 했다.
택시 센터(?)같은 시스템이 있어서 적어도 바가지 크게 쓰일 위험은 없는듯하여 좋았다.
기본료가 70페소고 거리당 4페소씩 올라간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택시운전기사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자동차 넘버판도 참 귀여웠다. 노란 색이 어울리는 나라. 필리핀-







마닐라 항공에서부터 호텔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
그런데 택시안에서 깜.짝.놀랄 사건이 있었는데-


필리피노 어린아이가 창문에 붙어서 구걸을 하기 시작한 것..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하지만 그 눈망울에 가슴아팠다.






하지만 도와줘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린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도와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구걸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에서 쉽게 보던 길거리 판매 상인들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전혀 정체 구간도 아니었고 그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인데도.
그들은 환한 인사를 내게 날려주었었다.

만약에 저들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하는 물음표가 맴 돌았다.
필리피노들은 참으로 정다운 민족인 것 같다.







필리핀은 간판 문화가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는듯했다.
여정동안 네온사인이라던지 우리나라에 즐비한 형광등간판은 한번도 보질 못했다.
있기나 한건지도 잘 모를정도로-

건물색도 약간 빈티지한 느낌이 많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이런것을 중심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080628 pm12:10
- 소피텔 호텔 도착



호텔에 도착했다.
우와 하는 탄성만 나왔다. 마지막 날 묵게 될 숙소가 정말 좋을 것이라고 광고하긴 하셨지만 정말 좋았다.
5성 호텔이라고 하던데-





무엇보다 야외수영장이 압권이었다. 눈부신 햇살아래 펼쳐진 파라다이스 같은 모습에 셔터를 연신 눌렀다.
로비에서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다른 지역 출사단과 합류했다.
단지 하루 못봤을 뿐인데 어찌나 반갑던지.
필리핀에 이상한 힘이 있기라도 한걸까? 단기간에 애정이 샘솟아버렸다.





객실에 들어와서 우와~하는 감탄사부터 한방 날렸다.
센스있게 내 이름과 룸메이트 이름이 나란히 프린트 되어 편지처럼 책상 위에 놓여있었다.
탁트인 바깥 풍경도 너무 시원했다.
수영장과 바다가 보이는 객실과 바다와 도시가 보이는 객실이 있는데 우리는 후자였다.
밤에는 저 멀리서 불꽃놀이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편지를 써주신 소피텔 관계자님 참 센스있으십니다.
기념으로 집에 챙겨왔다 :) 헤헤
어찌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고객은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한다.

이것은 연인사이 같은 경우와 마찬가지다.
뿐만아니라 테이블에 잘 익은 사과 3개를 색색별로 놓아두는 감각까지!!
소피텔의 서비스 정신에 감동했다.





우리 출사단을 위해 대절한 버스를 타고 하버쪽으로 이동했다.
상당히 큰 우리나라의 우등고속 버스 같은 버스였다.



20080628 pm13:00
- 점심 식사, 팬케익 하우스.



Pancake House
1974년부터 있던 체인점으로 팬케익, 와플, 파스타 등을 서비스 한다.
마닐라에는 4개의 팬케익하우스가 있는데 우리는 그중 하버에 위치한 곳을 방문했다.



    Information

    Pancake House (Manila)
    1. Harrison Plaza, A Mabini corner M. Adriatico St. (Tel : 521 7394)
    2. Robinsons Place - Manila, M. Adriatico St. (Tel : 536 8063)
    3. SM Centerpoint, Sta. Mesa (Tel : 713 6909)
    4. Times Plaza Bldg, UN corner Taft Avenues (Tel : 528 1838)

    마닐라






창문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었고 가격 또한 적절했다.
팬케익 : 2조각짜리가 101~130페소, 3조각짜리 125~150페소
와플 : 120~150페소
오믈렛 : 112페소
샐러드 : 106페소
스테이크 : 185페소
샌드위치 : 108~185페소
음료 : 35~56페소
셋트 메뉴(샐러드, 스파게티, 타코, 스테이크 등 3가지 셋트 중 선택 가능, 음료 포함) : 190페소




상단 좌측부터 Best tuna macaroni salad 106페소, Banana Pancake 115페소,
MMC3 (Hamberger Steak with gravy, Spaghetti with meat sauce, Mixed Vegetables and Ice Tea) 109페소

여러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다 무난하고 괜찮은 스타일이었다.
아마 이 가게 모든 메뉴가 그러할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셋트메뉴가 합리적인 선택일 것 같다. 파스타 종류와..
간식으로는 팬케익 추천.





20080628 pm14:30
- 쇼핑센터 Mall of Asia



그리고 이어진 샤핑타임.
여성동지들의 신나는 목소리와 남성동지들의 한숨을 느낄 수 있던 샤핑타임 선언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엄청난 규모의 몰이었다. 이름하여 Mall of Asia
나중에는 길을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길 눈이 밝은 우리 조장님과 함께라서 다행이었다.



없는게 없는듯한 쇼핑몰이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던 해외 브랜드 및 국내 브랜드와 필리핀 브랜드들.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원도 조성되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곳이었다.
그리고 바로 앞은 바닷가라서 조경또한 우수했다.




20080628 pm17:00
- 마닐라베이, 석양



쇼핑 후 마닐라 베이로 향했다.
마닐라베이에는 참 많은 필리피노들이 있었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마닐라엔 마닐라베이가 있는 것인듯 했다.
어린아이들은 뱃놀이를 즐기기도 했고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운동을 하는 어른들도 볼 수 있었다.




사실 마닐라베이는 필리핀치고는 그다지 깨끗한 편은 아니었다. 도시는 어쩔 수 없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하게 뱃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덩달아 순수해지는 기분이었다.
우리나라도 예전엔 한강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마음 한켠에 안타까움이 일었다.
다른 한 쪽에서는 복싱경기가 열리고 있었는데 필리피노들이 참 좋아하는 스포츠가 복싱인듯 싶다.





사실 마닐라베이에 간 목적은 아름다운 마닐라의 석양을 보자는 것이었으나 시기가 좀 이른감이 있었다.  

여름이라서 해가 늦게 진다는 것을 간과하고 만 것이지.
하지만 나름대로 좋았다.
이제 막 해가 지려는 찰나에 다음 일정을 위해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20080628 pm18:30
- Dampa시장에서 저녁식사



담빠시장은 Paranaque city에 위치하고 있다.

그 곳에서 나는 배가 터져버리는 줄 알았고 나의 위장이 한개라는 것이 원망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점에,
단지 그 풍만했던 저녁식사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퐁퐁 솟아오르는 식탐의 신호탄이 발사되어
침을 꿀꺽 삼키게 되고 마는구나..





Dampa 시장에서 해산물을 키로수로 구입해서 근처의 식당에 맡기면 요리를 해준다.
Ihaw-Ihaw라고 부르는 듯 했다.
우리나라의 수산물 시장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시장을 찾아간 덕분에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을 때보다 훨씬 저렴하게 무척이나 많은 양의 식사를 했다.

보통 일인당 만원정도의 가격이면
게, 새우, 생선등의 신선하고도 맛있는 요리를 풍부하게 맛볼 수 있다.





정말이지..그렇게 커다란 새우튀김은 난생 처음이었으며 그렇게 많은 게요리도 처음이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던 음식들을 보며 행복했지만 한편으로 포만감에 더 먹지 못해 점점 서글퍼졌다...

그리고 저 생선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비싸게 파는 생선인데 이곳에서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필리피노의 음식이 맛이 우리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또한번 느끼는 순간이었다.
물론 김치찌게와 같은 매운 음식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은^^







20080628 pm22:00
- 호텔, 뒷풀이


3박4일의 여정이 끝나가는 마지막 밤이었다.
예상은 마닐라에서의 화려한 밤문화를 즐기는 라인이었으나 피곤에 쩔어버린 몸이 따라주질..않았다.
스위트룸에서 대인원이 다같이 모여 소담스런 대화의 장을 갖고 자정경에 흩어졌다.







(사진/글 야후거기걸스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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