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달콤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처리해 놓아야만 하는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말레이시아로 출발하기 5시간 전쯤 부터야 비로소 트렁크에 짐을 던져 넣기 시작할 수 있었다. 뭔가 빠진 듯한 기분에 두어번쯤 리스트를 확인했지만 이상 無! 그렇게 밤을 꼴깍 새고, 아침 7시가 지나 공항으로 출발했다. 우리의 말레이시아 비행편은 말레이시아 항공 MH067. am11:00 출발편. 보딩패스를 받고, 면세품을 찾고 어쩌고 해도 시간이 남았다. 남는 시간엔 역시 라운지가 최고~ PP카드(priority pass)를 이용해 허브라운지로 가서 밤새 허기진 나의 배를 채워주었다. 흐흐. [인천공항 허브라운지 풍경] 라운지에서 약간(?)의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비행기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