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오름. 밥을 먹고 차한잔 하면 딱! 좋겠다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가다가 꽂혀서 들어간 곳. 카페 오름. 김영갑갤러리 바로 근처에 있다. 바로 길건너편에 딱! 김영갑갤러리를 네번은 간 것 같은데, 한번도 보질 못했다. 새로 생겼나보다. 여쭤보니 생긴지 두세달밖에 안되셨단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으로부터 몇달 전의 이야기다. 이제는 오픈한지 일년정도 되셨겠네요 :) 커다란 창이 아주 마음에 들던 곳. #2. 같이 간 한 친구는 이곳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얻어가게 되었다.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며, 밝은 표정에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던 친구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물론 그 친구는 지금 그 하고 싶다던 일을 하며 잘 살고 있다. 아침에 찾아가서 한적한 분위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