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July. 2006 (pm12:30). Qantas airline. 정말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 아닌가. 11개월전에 받아 놓은 NewZealand working holiday visa. 3개월전에 예약했던 비행기티켓. 혼자 외국으로 가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때랑 지금은 좀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이미 경제적으로 독립한지는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지만 진정. 완전한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 내 인생의 광복절. 2006년 7월 19일, 이 날을. 아마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는 알 수 없는 시간으로 나는 이렇게 뛰어 든다. 긍정의 힘을 믿으니까. 나를 믿으니까. 저 이제 곧 갑니다. 어쩌면 외로울지 모를 어쩌면 고생일지 모를 타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