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실연남녀'에서는 제목에서 보이다시피 실연한 남자와 여자가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실연의 아픔에 자살을 시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마디로 아주 바보같이 안쓰러운 스토리가 주를 이루지만 연극 자체는 재밌다. 일단 배우가 훈훈하다. 후후.. 실연을 했다고 자살을 하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바보같아. 사실 누군들 죽을만큼 힘들지 않겠냐. 사실 지구상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사랑이란 감정에 마음아파서 확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 안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천한 사람은 몇 있겠지만서도- 연극의 여주인공은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죽으면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며 평생 마음 아파 속상해 할거라고- 과연 그럴까?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잊는다. 잊지 않을거라고 굳게 다짐해도 결국 어느샌가 잊혀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