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Apr.2008 @경강역] 가끔은 자신조차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을 타인이 일러줄 때가 있다. 어쩌면 본인도 이미 알고 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안될테니까 그래도 안될테니까 그래서 안될테니까 눈을 감고 입을 막고 아무 것도 못 느끼게- 하지만 감정이란 본래가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잡을 수도 없다. 나이를 먹을 수록 참아야 좋을 일이 그러면 안되는 일이 늘어난다고들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는 미란다에게 캐리는 말하지. Logic만을 생각하는 것보단 Feeling대로 따르라고- 하지만 직업이 변호사라서 어쩌면 더 이성적일 그녀는 결정해야할 당일까지도 남편의 좋은 점, 나쁜 점을 차트로 만들어 분석한다. 그러다가 우연찮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