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8 16:28 Julie's Diary 결국 신동엽은 "나랑 결혼해 줘서 너무 고맙다. 결혼이 뭘까, 사랑이 뭘까 또 당신이 내게 어떤 존재일까 많이 생각했는데 잃을까봐 두려운 사람이 생겼다"며 "평생 (당신을)잃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공개 프로포즈했다. 멋진말이다. 잃을까봐 두려운 사람. 내가 좋아하는 영화 "내남자의로맨스"에서 남자주인공이 했던 말도 저와 비슷했지- 다영 소훈씨, 나 때문에 흔들려본적은 없어요? 단 한번도? 소훈 무서워서요. 다영 현주씨가요? 소훈 아니요. 현주를 잃을까봐요. 혼자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봤던 영화. 나중에 남자친구와 권태기에 들어섰을 즈음. 혹은 위기상황이 올때쯤?ㅋ 다시 한번 함께 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영화였다^^ "내 남자의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