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나와 다르다고해서 상대방이 틀리다거나 이상하다는 식의 논리는 다분히 이기적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아왔는데.. 보통 내가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적어도 내가 많이 이상한 건 아닌가보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그리고 혹여 내가 타의 시선에 그렇게 비춰진 적은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이상한 것과 특별한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그 누군가들이 꼭 알았음 하지만 그들은 아마 평생 모르겠지요. 그냥 나는 나대로 당신은 당신대로, 원래 평범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것만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