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봄 햇살은 따스하지만 차다. 바람 때문에. 아직은 봄이라 선뜻 말할 수가 없다. 겨울과 봄, 그 어느 사이에 머물고 있는 느낌. 경복궁에 다녀왔다. 노란 꽃들만 얼굴을 조금 내밀고 있었다. 개나리 조금 그리고 산수유 조오금. 산수유 꽃 그늘 아래서 나는 (울지는 않고 그저) 셔터만 눌렀다.ㅋ 봄바람이 분다. 산수유 아래서 사진을 담고 있는 나의 모습을 수미님께서 담아주셨다. 고마워요 :D 이 날 펜탁스 K-01 을 데리고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가서.. 뭔가 또 새로운 의욕에 불타 열심히.. 촬영했던 기억이. 촬영하고 보니 꽤 괜찮은 카메라다! 경복궁 초입.. 다리 건너는 곳에 보면, 다리를 4방으로 사싸고 있는 요상하게 생긴 아이들이 있는데 4마리 중 1마리만 메롱! 하고 있다. 귀여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