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필름 83

폴라로이드, 거울같이 맑은 곳, 알렉산드라

뉴질랜드의 '알렉산드라'라는 작은 도시에서 찍은 사진. 해가 막 떴을 때에만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매일 매일 체리 농장으로의 출근 길에 보곤 했었는데, 어느 날 이 장면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눈을 뜨자마자 세수도 안하고 카메라 들고 달려나갔던 기억이.. 두 폴라로이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좌측 사진이 번저 찍은 사진이고 우측이 나중에 찍은 것이다. 비교해보면 시간이 지나니깐 수면에 반사되는게 덜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사되는 것을 노리고 두번째 찍은 사진은 일부러 뒤집어서 찍었는데 첫번째보다 반사량이 덜하여 의도는 충족이 안되었지만...그래도 좋아하는 사진이다.^^ January 2007, Alexandra

필름/폴라로이드 2009.01.18 (1)

폴라로이드, 나의 천국, 마운트 망가누이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살다가 남섬에서 살려고 이사를 가는 길에 일주일간 여행을 하면서 내려 갔다. 그 때 갔던 마운트 망가누이. 날씨도 너무 좋았다 +_+ 그저 좋다고 해변가에서 발라당 누워 일광욕을 즐겼다. 그날 그렇게 뉴질랜드의 뜨거운 태양을 간과해버린 나는 반화상을 입어 살이 다 벗겨지고 말았다는 그런...알고 보면 가슴 아픈 이야기...크크 산 정상에 올라 끝 없이 펼쳐진 가슴 시리게 푸른 바다를 보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하겠다. 위 사진은 삼각대를 이용해 찍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단 외국인들(할머니,할아버지들)이 흐뭇한 웃음을 지어...쑥쓰러웠지만 알게 뭐야!하며 찍어댔다. 후; 마운트 망가누이. 마이 페이보릿 플레이스 인 뉴질랜드으~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12월의 뜨거운 태양이 그..

필름/폴라로이드 2009.01.16 (9)

photo :: 포지타노 해변의 화가

이탈리아 남부, 포지타노 해변에서 만난 화가. 그의 그림이 정말 갖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았다. ㅠ_ㅠ 흑 실컷 흥정만 해놓고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의 눈빛이 절실(?)해보였는지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했지만 배낭여행객모드로는 여전히 사치스러운 가격이었다는 점. 흑흑 이토록 아름다운 해안가를 보며 자랐으니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November 2008, Italy

필름 2009.01.16 (2)

photo :: 빛으로 시간을 알던 폼페이 사람들

고대 폼페이 사람들이 이용했던 공중 목욕탕 내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잘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인상 깊던 것은 천장을 통해 나오던 빛이었다. 어떤 창문으로 빛이 어떤 각도로 들어오는가를 보고 시간을 짐작했다고 한다. 폼페이 사람들이 두뇌발달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고 하던데.. 물론 화산재로 덮여 버렸긴 하지만 말이다. November 2008

필름 2009.01.16 (3)

폴라로이드, 가장 좋아했던 골목길

언제였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한국오기 며칠 전..쯤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깐 아마 2007년 2월쯤. 바로 여기가 내가 좋아하는 골목이었다. 오클랜드에서- 그래서 이 곳을 찍은 사진이 많은편인데 폴라로이드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왜냐면 폴라로이드니깐..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것에 인색한 편은 아닌데도 더 더욱 많이 셔터를 눌렀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폴라로이드사에서 생산 중단 선언을 하기 전에 더 충분히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우습고도 씁쓸한 사실 하나는 그렇게 좋아했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필름/폴라로이드 2009.01.1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