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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야, 하고 불렀다.
재밌을 것 같은 드라마나 영화가 있으면 바로 안보고 좀 아껴두는 편이다.
요즘 한방에 터져나온 드라마 보따리들 역시 그랬다.
참고 참고 또 참고 아껴두다가 몰아서 보기 :D
더 참으려다가 어제는 '개인의 취향', 오늘은 '신데렐라언니'를 몰아봤다.
..........음...이건.. 모두... 라면을 끓인 탓이다.
라면 먹을 땐 항상 드라마를 보며 먹어줘야 제맛이라서. 히
아무튼 어쩌다 이렇게 아껴뒀던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
방금 신데렐라언니를 보고는 감정이 아주 촉촉해진 상태.
은조야, 하고 불렀다.
라니......
문근영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반복되던..저 문장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거린다.
그 순간 좋아하는 김춘수님의 '꽃' 문장도 오버랩되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 이름은 분명 하나지만,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와 마음에 따라 듣는 순간 순간 다른 느낌이다.
아......이민호님도 그렇고 천정명님도 그렇고 왜이리...멋지신거임.
개인이 되고 싶고 또 은조가 되고 싶다.ㅋㅋㅋ ㅠ_ㅠ
당분간은 드라마 풍년으로 행복한 수요일&목요일이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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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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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줄리 아, 정말 끝나지 않았음 좋겠어요.
저도 그 드라마 좋아하는데 :) 헤
빨리 다음주가 되었음 좋겠어요...ㅠ 2010.04.17 03:35 신고 -
길잃은 앨리스♬ 대박 ㅠㅠㅠㅠㅠ
개취도, 신언니도, 검프도 재밋어 ㅠ
수목드라마 3개 다 못 버려 ㅠㅠㅠㅠㅠㅠㅠ 2010.04.16 11:29 신고 -
아이엠줄리 ㅠㅠ응 세개다 최고야.ㅋㅋ 대박..
검사프린세스...거기 남성분...대박.ㅋㅋㅋ 왜캐 멋짐. 2010.04.17 03:36 신고 -
자영ㅇ 나도 이부분 ㅠㅠ
은조야 ..하고 불렀다
닭살 짝 돋아 짱이야 드라마 ㅋㅋㅋㅋㅋ 2010.04.16 12:00 -
아이엠줄리 ㅠㅠ응...마음이 저릿저릿하다 아주 2010.04.17 03:36 신고
-
onekyung 쥴리야. 하고 불렀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드라마를 안봐서 그런가 감흥이 별로 ㅠ
봐야겠구려~ 2010.04.19 12:20 신고 -
아이엠줄리 ㅋㅋㅋㅋㅋㅋ쥴리야 하고 불러주어 고맙습니다. ㅋㅋㅋㅋ 이러고 ㅋㅋㅋ
드라마 시간나면 꼭 봐요...진짜 ㅠㅠ 흐흑..대박 2010.04.19 21:2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