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23살 맨땅에 헤딩하기 였던가 그랬는데,
마침 그때의 나도 스물 셋이었고, 맨땅에 헤딩을 하고 있을 때였다.
시드니에 도착해서 며칠 쯤 되었던 날, 혼자서 지도 들고 또 무작정 걷다가..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던 벤치에 앉아 정아가 챙겨준 사과를 아그작 아그작 베어먹던 날.
스물 셋의 나나 지금의 나나..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인 것은 마찬가지네.
익숙하다는 말은 떠날 때와 같다는 말을 수백번 곱씹던 그 시절..
혹시 지금도 그런 때인 것은 아닐까?
photo : 22July2006, Sydney Austra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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