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북이달린다' 제작보고회 현장!

2009년 6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제작보고회가 프라자호텔에서 있었다.
'거북이 달린다'는 액션물로
이연우 감독님이 연출을 하셨고 배우 김윤석, 정경호 견미리, 선우선분이 열연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거북이 모양을 한 얼음 조형물이 귀엽게 맞이해주었다.
메이킹필름, 예고편 등의 영상이 먼저 공개 되고 배우들의 인사 및 기자회견이 있었다.

http://www.run2009.co.kr/

진행은 대한민국 유머일번지인 최양락씨의 매끄러운 솜씨로 이어져나갔다.
간간히 던져주시는 유머에 자리에 있던 분들이 뻥터지는 웃음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역시 능력자세요^^ 최양락씨~

배우들의 포토타임이 시작되었다.
감독님과 배우 4분이 함께하고, 배우 4분, 그리고 개인 컷 순으로 이어졌다.


형사역의 김윤석씨. 서글서글한 미소가 멋지셨음. 그리고 카리스마...+_+

요즘 자명고에서 호동왕자로 열연중인 정경호분. 헤어도 그에 걸맞게 하고 등장하셨다.
웃어주세요~라는 멘트에 살짝 미소지어주시는 중.

변함없는 미모를 맘껏 뽐내주신 견미리씨.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우시다. 영화는 처음이라고 신인같은 마음으로 하셨다고-

내조의 여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선우선씨.
기품있어보이는 미소가 멋졌다.

감독님과 배우들의 포토타임이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김윤석씨는 전작 '추격자'와 '거북이달린다'는 이야기가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작품이라고 본인도 같은 작품이면 했을 이유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셨다고 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가족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영화라고-
전체관람가를 받아서 다가올 6월에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음 하는 소망이 있다고 했다.

정경호씨는 탈주범 역할을 맡았는데 형사 역인 김윤석씨를 많이 때리는 장면이 많았다고 한다.
김윤석씨가 말하길 정경호씨는 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어서 촬영하는 내내 술도 같이 하고 지내는 편한 사이라고 했다.

이연우 감독님!
'거북이 달린다'의 시나리오를 쓰는 내내 김윤석씨를 염두에 두고 하셨다고-

선우선씨는 정경호씨를 좋아하는 다방 종업원으로 등장하는데 현재 출연중인 내조의 여왕에서의 이미지와 너무 다르지 않냐는 질문에 한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미 유명세를 좀 탄 후에 영화가 개봉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는 질문엔
본인은 유명해지거나 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겸손한 자세로 답했다.

영화 속에서 정경호씨는 전국에 애인을 두고 있는 탈주범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어떻냐는 질문에 예산 지역에는 선우선분이 있어서 바람필 수가 없다는 식으로 답하며 센스있게 장을 웃음 속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김윤석씨의 상대역, 형사의 부인으로 나오는 견미리씨.

시나리오를 받고서 상대역을 고민하던 중에 김윤석씨는 실제 아내분에게 누가 이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견미리씨를 말했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했더니 감독님도 견미리씨를 염두에 두고 계셨다고-

영화 촬영 내내 호흡이 잘 맞아서 20년 된 부부처럼 촬영했다고 한다.
여전히 너무 아름다우신 견미리분.

배우 송강호와 라이벌 관계가 아니냐는 질문에
워낙 오랫동안 절친해서 라이벌이라서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작년에 송강호씨가 각종 영화제 시상식에서 상을 수여해주었는데 올해는 본인이 그 역할을 하여 송강호씨에게 상을 건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송강호씨처럼 섹시하지도 않다며 ㅋㅋ 수줍고도 호탕한 웃음을 지으셨다.

성황리에 마친 '거북이 달린다' 제작보고회!


이렇게 고생하는 형사가 또 없을거라는 김윤석씨의 말씀이 맴맴돈다.
예고편에서 살짝 볼 수 있었던 영상들~ 흥미진진했다.

올여름 시원한 액션 영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