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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마린보이' 제작보고회 생생 후기

아이엠줄리 2009. 1. 13. 13:15
티스토리 이벤트로 난생처음 제작보고회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감사해요 티스토리!) 장소는 압구정 CGV,

마린보이의 소재는 독특하다. 마약을 운반하는 사나이라고 할까. 그런데 몸에 직접 넣어서 운반한다!!

'우선 마약을 비닐로 싸서, 실로 길게 엮은 다음, 하나씩 삼키는 겁니다. 간혹 배 멀미를 해서 토하기도 하는데, 그 길이가 10미터도 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단속에 걸리면 망설이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죠. 대한해협, 홍콩 앞 바다, 필리핀에서도... 그러나 대부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마린보이"라 불렀습니다.







처음 영상볼 때는 2층에서 보다가 기자회견할때는 1층으로 내려갔다. 2층에 있을 때 배우들이 옆에 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불켜지고 보니 옆에 있었다. 조재현씨가 2층에서 1층 상황을 내려다 보시더군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와 기대되는 작품임을 예상할 수 있었다.






영화 미공개 영상들과 제작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들이 공개되었다. 줄거리와 스케일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 바다를 막아 세트장으로 만들었다니 신기했다.






화려한 액션과 치밀한 전략, 농도짙은 애정씬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같았다. 예고편 등의 미공개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듯한 박진감이 넘쳐 흘렀다. 조재현씨의 카리스마가 스크린밖으로 튀어나오는듯한 느낌. 이번 작품에서 악역을 맡아 소화해 낸 그에게 나쁜역과 좋은역중에 어느 것이 더 자신과 맞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그는 자신은 본래 악역을 못하는 성격이라 악역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답을 했다. 하지만 언제나 작품 속에서 빛나는 그의 연기는 가히 예술적이다.

예고편에서 베드씬을 본 기자들은 그 부분에 대한 질문도 잊지 않았다. 당사자인 김강우씨와 박시연씨는 답을 하는데 쑥쓰러워서인지 말을 아꼈으나 선배인 조재현씨께서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주셨다. 각종 스태프들을 제외하고 순전히 감독님만 들어가서 촬영되었으며 촬영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한 날을 더 잡아 촬영했다고, 아주 뜨거운 베드씬 현장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래 영상은 극 중 소세지를 살인의 도구로 삼은 장면이 있는데 그것에 대한 감독님의 설명이다.
소세지가 살인기구가 된 계기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영상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자들로 성황을 이룬 제작보고회였다. 여러가지 설명이 이어지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감독님과 세 분의 배우가 촬영을 하고 배우컷, 개인컷과 커플컷으로 이어졌다.






거대한 카메라로 플래쉬는 펑펑 터트리는 기자들과 노트북으로 쉴새 없이 타자를 치는 기자들,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들.. 그 모습들을 보는 것도 내겐 인상적이었다. 초단위 경쟁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나도 그 행렬에 동참해 사진을 찍었다. LX3가 광각에 뛰어난 카메라라는 것을 잠시 잊고 DSLR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렇게 줌에 약할 줄은 몰랐다. ㅠㅠ 흑. 그래도 결과물을 보니 썩 나쁘지 않아 역시 LX3는 최고의 컴팩트카메라구나 싶었음 :) 






박시연씨 아름답더군요^^ 후후 팜므파탈 연기 기대됩니다.

영화 '마린보이'의 개봉은 2월이다. 많은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인 것 같다. 조재현씨가 보고회 중 영화를 딸에 비유했는데 이번 영화는 시집을 잘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씀하셨다. 그의 비유법으로 다듬어진 표현력에 놀랐다. 말씀정말 조리있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_+ 멋있으심!!!


아래는 포토타임 생생 현장 +_+ 동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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