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줄리 7

one fine day. 로마 공항에서의 잊지 못할 최악의 헤프닝

___one fine day ___18 november 2008 라면이 먹고 싶었다. 한국에 들어오기 하루 전날 갑자기 미치도록 라면이 먹고 싶었다. 덩달아 나의 사랑 떡볶이도 떠올라주시고. 흑.. 그래서 어제 오자마자 컵라면 두개를 원샷한 것에 이어 오늘도 라면으로 한끼를 두둑히 먹었다. 아마 내일도 라면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너구리? 흐흐 아니면 짜파게티? 꺄악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한국에, 집에 돌아왔다. 정말 말 그대로 우여곡절이었다.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랬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기억난 출국하던 날의 헤프닝.. 인천공항의 자동판매기가 내 만원을 꿀꺽해버린 사건-_- 뭐니뭐니해도 압권이었던건 로마공항에서의 사건이었다. 아마 내 인생 최악의 헤프닝으로 기억될..

하나투어 메일링에 줄리의 여행기가 소개되었어요 :)

메일체크를 하는데 메일 제목이 감성디자이너 줄리의 말레이시아 여행기 (도시,쿠알라룸푸르) 꺅- 클릭해서 보았습니다. 하나투어 메일링에 줄리의 여행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메일에 링크된 여행기 주소는 http://www.hanatour.com/xsl/promotion/201004/malaysia/main.asp?hanacode=main_02_10&kindType=notice2&num=564&hanacode=news_02_04 입니다. :) 1편은 쿠알라룸푸르 여행기예요. 총 3편까지 제작, 발송될 예정입니다. 다음에 소개될 2편인 랑카위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용!

일상 2010.04.26

호주,퀸즈랜드 #01. 출발 전 인천 공항 스케치 (액체 기내 반입 절대 금지)

2009년 8월 20일 오후 5시, 드.디.어. 셀디스타 3기가 인천공항에 모였다. 모두들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는 나타났다. 그리고 보이진 않는 하지만 느낄 수 있는 설레임으로 흥분되는 마음을 들고. 우리 비행기는 CX419 20시에 출발하는 여정이었다. 출발 20분 전에 탑승 마감! 탑승하는 게이트가 멀므로 주의하라고 당부하셨다. 캐세이패시픽 CX419편을 타려면 다른 터미널로 가야해서~ 작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그 시간이 좀 걸리므로 생각해서 면세점 구경을 해야함! 그리고 이동한 터미널에도 면세점이 있긴 하기 때문에 (신라면세점 등) 그곳에서 여유롭게 해도 된다. 단체여행에 빠질 수 없는 단체 티셔츠! 삼성의 색인 파란 색이 이쁘게 물든 티셔츠였다. 셀디카드 로고도, 퀸즈랜드 관광청 로고도.. ..

[일본] 간사이공항->오사카시내 '난바' 이동

오사카에는 두 곳의 공항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은 대부분 (아니 전부인가?) 간사이 공항으로 간다.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의 중심 시내인 난바로 출발! 대부분의 숙소는 난바(Namba로 영문표기 되어있고 한글로는 난바라고)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오사카에서 난바로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890엔짜리 티켓을 끊어서 지하철로 가는 방법이다.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해 길거리 음식 하나라도 더 먹고픈 내겐 가장 적절한 방법이었다. 혹은 오사카 주유패스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오사카 쓰루 패스는 공항선은 사용 불가! 오사카 주유패스라는 이름을 첨에 듣고는 뭐지? 주유? 렌트하는 사람들을 위한건가?라고 아주 짧은 생각을 했다는-_-ㅎㅎ 알고보니 짧게 여행하는 사람들에..

세계여행/Japan 2009.04.24

체코 #03. Lucie집, 체코인 식단 구경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늦었지만 왠지모르게 허기가 졌다. 그래서 우리는 한상을 차렸다. 아니 정확히 말해 루시는 한상을 차렸고 나는 그저 그 모습을 바라봤고 또 먹었을 뿐이다. 정말 한상 가득 우리말로 상다리 휘어지게 차렸다. 거실에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 가득차고 급기야는 그 옆에 있는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좌측의) 조그만 테이블까지 차지하고 말았다. 식탁에 잔뜩 담겨진 견과류와 과일들이 멋스러웠다. 루시의 부모님이 계시는 집은 정원이 있어서 사과를 직접 따서 먹는다고 한다. 거기서 가져온 과일이라고 했다. 채식주의자인 루시에게 있어 과일은 꿀과 같겠지^^ 냉장고 문을 열며 신난 루시, 냉장고가 엘지것이었다. +_+ 후후, 자랑스러운 기분, 사실 공항에서부터 우리나라 기업의 광고를 잔뜩보고 기분이 좋았지..

세계여행/Europe 2009.03.13

내 생애 첫 웹사이트, 그와의 이별을 앞두고

내가 처음 웹사이트를 갖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2001년 여름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였을 것이다. 그 동기부여가 된 것은, 그 당시 사모했던 모 연예인의 사이트를 만들고 싶던 순수한 열정(?)이었다. 그리고 그 열정을 나의 개인적인 공간을 웹상에 갖고 싶다는 소망으로 이어졌고 이듬해인 2002년 겨울 나는 iamjulie.com 이라는 나만의 닷컴 주소를 갖게 되었다. 그 뿌듯함이란 뭘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때는 지금처럼 미니홈피나 블로그로 누구나 웹상에 개인적인 공간을 가지고 있던 시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럴 수는 있는 시기였긴 했지만 지금처럼 보편화되지는 않은 때였다. 그 때 내가 웹사이트를 택한 것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 대신에 유니크한 무언가를 계속 ..

일상 2009.01.31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29 sept.2006 CANON350D+18-200MM K ROAD , NEWZEALAND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아끼는 문장이다. 어딘가에 꽁꽁 숨겨놓고 나만 보고 싶을만큼. 늘 마음 속에 새기고 새겨 어느새 나에게 하나의 이념으로 아롱진 그런 문장이다. 인생의 문턱에 걸려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야 하는 일이 잦았던 나에게 더할 수 없는 위안이 되어준 고마운 말.. 자유로이 높게 높게 날아 오르는 새들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자신의 날개를 퍼덕여 날아오르고 있으니 나 또한 혼자라고 서러워 할 이유도 혼자서 못 해낼 일도 없다는 것. 하지만 나 역시 인간이므로 사회적 동물임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라 혼자서 해내려고 노력하지만은- 세상은 혼..

사진 200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