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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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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후미코가 좋아하던 유지

한 2시간 후엔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야했다. 201일간의 긴 여행, 혹은 또 다른 삶..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알렉산드라에서 함께 생활했던 친구, 유지를 만났다. 유지는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뉴질랜드 전국을 여행하던 중이었고, 마침 이날 오클랜드에 와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후미코가 좋아했던 유지상 :) 그와 오클랜드 하버에서 뉴질랜드와의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잘 지내고 있을까? 다정하고 멋지던 유지. photo : polaloid 13 feb.2007 / Auckland Newzealand

대만여행 요이땅! 에어부산타고 타이페이로~ 공항에서 시내로 버스타고 이동!

2011년 3월 31일. 4월을 하루 앞 둔 이 날에 긴 여정을 안고 대만으로 향했다. 대만. 어떤 나라일까? 이때까지만해도 아직 미지의 세계로만 남았던 대만..영문으로는..타이완..!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 국제공항으로 고고싱~ 비행기는 에어부산을 탑승했다 :) 저렴한 가격으로 타이페이까지 직항으로~~ 소요시간은 2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다. 김포공항에서 우선..김해공항으로 국내선을 타고 날아갔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남는 시간엔.. 라운지에 가서 간단히(?) 빈 속을 채우고! 사실 이 날 밤을 꼴딱 지새우고 날아간지라.. 굉장히 허기지고 피곤했다.. 항상 보면 여행 전날은 밤을 샌단 말이죠. 에어부산 BX701편 탑승 완료. 시간은 am11:20~pm12:40. 도착시간은 현지시간 기준이므로..한국시..

세계여행/Taiwan 2011.04.27

병원컨샙의 재밌는 바! 클락키의 clinic bar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클락키는 밤에 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가 된다. 낮도 물론 아름답지만 밤은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해야할까! 밤 문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싱가포르의 클락키! 핫 플레이스를 주목해야할 듯 :) 우리 일행도 매일 밤마다 클락키 주변을 서성이며..(우리 숙소는 게다가 클락키 바로 근처였다!) 어디서 오늘 밤 일정을 마무리 할지..고민했었다. 흐흐. 그러던 중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곳은!! 단연코 이곳! "clinic" 클리닉 바였다. 병원을 컨샙으로 꾸며진.. 재미있게 생긴 곳. 술이 저런 주사에 담겨져 나온다니!! 언빌리버블이다. 어디선가 잡지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그 곳이 바로 이곳 싱가포르에 있었다니!! 당장 이곳을 접수했다. ㅎㅎ 병원 컨샙에 맞게 의자도 평범한 의자가 아니다. 휠..

[대만] maybe tomorrow (타이완 주펀 여행, 랜턴에 소망담아 날리기)

대만여행과 그 후 바로 이어진 전주여행까지 무사히 다녀왔다. 결코 짧지 않은, 보름간의 여행이었다. 여행을 다녀오고보니 벌써 4월말이다. 한달은 까먹은 기분. 특별한 계획없이 발길 닿는대로 정하며 움직였던 여행..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좋은 풍경과 좋은 음식보다는 좋은 사람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남는 것 같아. 이 날은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타이페이 근교인 주펀에 가는 것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우연찮게 스펀이 주펀에서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주펀에서 반나절을 보낸 후, 갑자기 스펀으로 향하게 되었다. 스펀행의 목적은? 이 랜턴을 날리기 위해서 :) 시간이 늦어 타이완의 나이아가라폭포와 같다는 스펀폭포는 못봤지만..랜턴만으로도 우..

세계여행/Taiwan 2011.04.19

[후지필름X100] 지금 줄리는 여행 중

보름간의 대만(Taiwan) 여행 길에 나섰다. 새로 생긴 카메라, 후지필름 X100을 대동하고 떠나는 첫 여행.. 누구든 한번은 찍는다는 그 거울 셀카샷, 찍어봤다. X100.. 한 일주일간 데리고 다녀 본 결과! 참 매력있고 탄탄한 녀석이다. 앞으로 남은 여정도 잘 부탁해 :) 귀염둥이 핑크 카메라 펜탁스 k-r과 후지필름 x100, 로모카메라들과 여행 중~ 그리고 지금 옆에는 침낭안에 돌돌 말려있는 친구, 자영이가 있다. 왜 갑자기 feel을 받은거냐며, 여태 안하던 인터넷을 하느냐며 질문을 던지더니 10초만에 잠들어버렸다. 귀여운 친구.ㅋㅋㅋ 나도 이제 자야겠다 :) photo : 1 apr. 2011 / Taipei Taiwan / Fujifilm X100

일상 2011.04.05

폴라로이드, 알렉산드라 백패커스에서 룸메이트들과 함께

photo : 31dec2006, Alexandra Newzealand 체리로 유명한 알렉산드라에서 몇주간 동고동락한 룸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찰칵. 2006년의 마지막 날, 우리들은 각자 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했었다. 일본에서 온 Aki, Fumiko 그리고 타이완에서 온 Wen. 2층 침대가 2개인 우리 방이었다. 이 사진과 함께 cherry's angel 이라고 써서 방문에 써붙였던 기억. 이후 알렉산드라를 떠나 각자의 길을 가고 나서도 우리는 몇번이나 재회를 했는지 모른다. 우리의 길고 긴 인연의 끈은 어디까지일까 :) 이제 일주일 쯤 후면 나는 또 Wen과 감격스런 상봉을 하겠지! 타이완으로의 여행이 기대되는 일요일 오후~

폴라로이드, 후미코의 가족들과 저녁식사 중에

2007년 7월 22일 줄리의 일기. @Fumiko's home,Kurashiki 후미코짱,케짱,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와 즐거운 저녁식사♡ 정말 따듯한 순간들..영원히 잊지 못할거예요. 날 가족처럼 대해주는 마음씨들에 매번 벅차오른다ㅠ_ㅠ 울컥. 폴라로이드 선물하려고..식사 전에 타이머 맞춰놓고 책꽂이에 그냥 올려놓고 찍었는데.. 나만 다 나오고 케짱 반, 후미코 반, 아버지는 하나도 안 나오셨다...ㅠㅠ 그래도 열심히 한마디씩 적었다. 히~

반달, half moon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쯤, 나도 알고 있었다. 밤 하늘에 반달이 떠 있더래도, 정말 달이 반쪽만해진 것이 아닌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서웠다.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때에도,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어쩌면 나는, 전부 다는 볼 수 없다는 진실을, 몰랐던 걸지도 모른다. 그것이 인간의 욕망이 지닌 한계임을. 아마 나는 당신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photo : march 2011 / pentax k-r + sigma 70-300mm f4-5.6 lens

사진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