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비오던 저녁, 집 근처 길에서] 2006.10.01 일 10:31 비가 온다. 높고 푸른 맑은 하늘을 자랑하다가도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마는 뉴질랜드에서 이렇게 비가 오는건 아무 일도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비가 온다. 오늘은 그런 비와는 조금 다른 헤비레인. 오전부터 흐린 날씨라 '비가 올 것 같다.' 고 했는데 곧 비가 오고 말더라. 그렇게 주욱 비가 내리고 있다. 룸메이트 Wendy가 soft한 korean song을 틀어달라해서 음악까지 완전 뒷받침해 주고 있는 지금. 나의 감수성은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 이런 노래를 요청한 그녀 역시 매우 센서티브한 걸이다. 이렇게 집에 친구가 있고, 3분거리에 5분거리에 10분거리에 친구들이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 이것은 마치, 한국으로 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