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사진 126

초록의 휴식

21July.2006 @Sydney, Australia 여왕의 정원이었다는 아주 커다란 공원이었어. 바로 바다가 옆에 있는 아주 커다란 녹색지대..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였지?; 이래서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거야.인간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일기를 뒤적여보면 나올텐데 어딘지-조금 귀찮다 이 새벽에 뒤적이기엔 :) 커다란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어.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나무들이 아주 잘 자란단 말이지.. 그리고 그 그늘 아래의 그 사람 정말 편해 보였어. 나도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냥 봐도 편해보이지 않아? 지금 어디서 뭘하는지 사실 누군지조차 알 수 없지만- 중요한건 나 지금 저기로 저 나무아래로 저 의자로 가고 싶다는거지. 그 시간도 잊고 싶지는 않은 소중한 추억인데 그리고 잊혀지지..

사진 2008.12.09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29 sept.2006 CANON350D+18-200MM K ROAD , NEWZEALAND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아끼는 문장이다. 어딘가에 꽁꽁 숨겨놓고 나만 보고 싶을만큼. 늘 마음 속에 새기고 새겨 어느새 나에게 하나의 이념으로 아롱진 그런 문장이다. 인생의 문턱에 걸려 넘어져도 혼자 일어나야 하는 일이 잦았던 나에게 더할 수 없는 위안이 되어준 고마운 말.. 자유로이 높게 높게 날아 오르는 새들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자신의 날개를 퍼덕여 날아오르고 있으니 나 또한 혼자라고 서러워 할 이유도 혼자서 못 해낼 일도 없다는 것. 하지만 나 역시 인간이므로 사회적 동물임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라 혼자서 해내려고 노력하지만은- 세상은 혼..

사진 2008.09.05

하늘 연못

Reality can destroy the dream. Why shouldn't dream destroy the reality? 히로시마에서 들은 강의 중에 그나마 한두번 Art와 관련된게 있었다. Nuclear Narratives in American Culture. 그 때 보았던 강의자료 중에서 인상 깊던 소재가 있었는데- 그 때 머릿 속에 박혀버린 생각. 이 것이 사람들이 Art를 계속하는 이유인 것 같아서.. final exam에서도 이 주제를 택해 에세이를 썼던 기억이 있네. Dream can destroy the reality! 교토의..하늘에 연꽃이 있었다.

사진 2008.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