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줄리

나의 기억 저장소

폴라로이드 16

폴라로이드, 알렉산드라 백패커스에서 룸메이트들과 함께

photo : 31dec2006, Alexandra Newzealand 체리로 유명한 알렉산드라에서 몇주간 동고동락한 룸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찰칵. 2006년의 마지막 날, 우리들은 각자 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했었다. 일본에서 온 Aki, Fumiko 그리고 타이완에서 온 Wen. 2층 침대가 2개인 우리 방이었다. 이 사진과 함께 cherry's angel 이라고 써서 방문에 써붙였던 기억. 이후 알렉산드라를 떠나 각자의 길을 가고 나서도 우리는 몇번이나 재회를 했는지 모른다. 우리의 길고 긴 인연의 끈은 어디까지일까 :) 이제 일주일 쯤 후면 나는 또 Wen과 감격스런 상봉을 하겠지! 타이완으로의 여행이 기대되는 일요일 오후~

[폴라로이드] 오클랜드 하버에서

(* 2007년 11월 18일의 일기) 언제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 작년 이맘 때였을거야. 뉴질랜드는 이맘 때부터 날씨가 완저-언 환상적이지. 봄 그리고 여름.. 프리타임 땐 하버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이 곳에서,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것이 낙이었어. 우리집이 바로 하버 앞이었거든!!!!!!!!!!!!!!! 저 사진 속 날엔 룸메이트 Wendy와 함께 공부거리를 들고 나가서 책도 보고 사진도 찍고.. 참 즐거웠던 하루였지 :) 그러고 놀고 있는데, Ardy가 점심 먹자고 불러서, 다 함께 맛있는 것을 먹었지. 히 그는 때로 마치 아빠같다며, 둘이서 머릴 맞대고 킥킥댔던 그 날.. :)

mp300, 폴라로이드로 출력해주는 포토프린터+_+ 사용기

이번에 일본에 다녀오면서 득템한 mp300. 몇년간 살까말까 고심하다가...폴라로이드 2대를 처분해버리고 mp-300으로 갈아탔다. 에헤~ 도쿄 아키하바라의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구입했음. 14,096엔. 우리나라 돈으로 17만원이 좀 넘는다. 위 사진에서 동그라미 친 것이 mp300 원래 14,800엔인데 택스프리해서 5프로 추가할인되었다.+_+ 옛날엔 십만원정도였다는데...흑흑. 환율이 원망스럽지만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것이기에 그냥 구입.ㅠ 필름은 한국에서 사는게 더 싼 것 같아서 기계만 샀다. 낭군사마가 필름을 선물해주어서 바로 프린트해봤다.헤헤~ 땡큐~♡ 박스를 열면 등장하는 가벼운 mp-300 생각보다 무척 가벼웠다!! 폴라로이드카메라에 비하면 완전 깃털 수준? 이러고 ㅋㅋ 유럽여행 때...폴라로..

리뷰 2010.05.28

줄리 인 뉴질랜드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이때로 하고 싶다.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 이 날은, (나와는 다르게 매사에 똑부러지던) 나의 룸메이트 웬디의 생일이었다. 오클랜드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던 스물 둘의 그녀는 어느새 스물 여섯이 되었고, 지난 겨울에는 결혼을 했다. (아, 진정 오클랜드 행 비행기표를 사고 싶었다. ㅠㅠ) 매일 밤 잠들기 전, 나란히 놓여진 침대에 나란히 누워 서로의 연애사를 읊어가며 킥킥대던 우리 모습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지나버렸나 보다. 하지만 내 기억 속의 웬디는 언제나 스물 둘, 그녀의 기억 속에도 난 그렇겠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난 그때보다 얼마만큼 변했을까. 오늘은 유난히 스물 둘의 웬디가 보고 싶다. how are you, dear [웬디가 어디선가 이 ..

사진 2010.04.21

폴라로이드, 거울같이 맑은 곳, 알렉산드라

뉴질랜드의 '알렉산드라'라는 작은 도시에서 찍은 사진. 해가 막 떴을 때에만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매일 매일 체리 농장으로의 출근 길에 보곤 했었는데, 어느 날 이 장면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눈을 뜨자마자 세수도 안하고 카메라 들고 달려나갔던 기억이.. 두 폴라로이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좌측 사진이 번저 찍은 사진이고 우측이 나중에 찍은 것이다. 비교해보면 시간이 지나니깐 수면에 반사되는게 덜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사되는 것을 노리고 두번째 찍은 사진은 일부러 뒤집어서 찍었는데 첫번째보다 반사량이 덜하여 의도는 충족이 안되었지만...그래도 좋아하는 사진이다.^^ January 2007, Alexandra

폴라로이드, 나의 천국, 마운트 망가누이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서 살다가 남섬에서 살려고 이사를 가는 길에 일주일간 여행을 하면서 내려 갔다. 그 때 갔던 마운트 망가누이. 날씨도 너무 좋았다 +_+ 그저 좋다고 해변가에서 발라당 누워 일광욕을 즐겼다. 그날 그렇게 뉴질랜드의 뜨거운 태양을 간과해버린 나는 반화상을 입어 살이 다 벗겨지고 말았다는 그런...알고 보면 가슴 아픈 이야기...크크 산 정상에 올라 끝 없이 펼쳐진 가슴 시리게 푸른 바다를 보던 그 느낌을 잊지 못하겠다. 위 사진은 삼각대를 이용해 찍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단 외국인들(할머니,할아버지들)이 흐뭇한 웃음을 지어...쑥쓰러웠지만 알게 뭐야!하며 찍어댔다. 후; 마운트 망가누이. 마이 페이보릿 플레이스 인 뉴질랜드으~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12월의 뜨거운 태양이 그..

폴라로이드, 가장 좋아했던 골목길

언제였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한국오기 며칠 전..쯤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깐 아마 2007년 2월쯤. 바로 여기가 내가 좋아하는 골목이었다. 오클랜드에서- 그래서 이 곳을 찍은 사진이 많은편인데 폴라로이드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왜냐면 폴라로이드니깐..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것에 인색한 편은 아닌데도 더 더욱 많이 셔터를 눌렀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폴라로이드사에서 생산 중단 선언을 하기 전에 더 충분히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우습고도 씁쓸한 사실 하나는 그렇게 좋아했던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폴라로이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6Feb2007 @ChristChurch 세번째 방문이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둘쨋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남은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기분내키는대로 찍어댔던 기억이.. 트램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저 키다리 아저씨가 지나가주어 더욱 멋진 그림이 되었어. 위 사진 속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중심가.. 저기 보이는 건물은 대성당. 그 앞엔 커다란 광장이 있어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그 앞에서 약속을 하고 만나기가 보통. 마술쇼, 불쇼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연주를 하는 사람, 노래를 하는 사람...정말 여유로운 따듯했던 그 크라이스트처치. 19Dec.2006 @Christchurch, Newzealand 이 사진은 크라이스트처치에 처음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12월이라곤 믿을 수 없는 남반구의 따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