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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China

하이난 관광포인트! 삥랑빌리지(이족마을)에서 오랜 전통을 느껴보자

아이엠줄리 2011. 6. 22. 14:13






하이난은 휴양지로 리조트에서 푹~쉬다가 돌아와도 마냥 좋은 곳이지만,

오전이나 낮에 한두군데 관광지를 다녀오는 것도 괜찮다.

우리는 하이난 여행 이튿날 점심 시간 후에 삥랑빌리지에 다녀왔다.
밥을 맛있게 먹고 슬슬 다녀오니 딱 좋았던 곳~

삥랑빌리지는 이족마을이라고도 하는데,
중국의 56개의 소수민족 중에 이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집중 거주하는 곳이라 한다.

하이난의 옛 전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곳이라서..
역사나 전통 또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관광 포인트가 되겠다.










삥랑 빌리지 입구.
웅장한 입구가 멋들어진다. +_+ 삥랑구.라고 되어 있다.










한국 손님 전용 매표구가 있어 신기했다. ㅎㅎ
표를 구입해서...입장~~!!












일년내내 온화한 기후의 열대지방답게
울창한 숲이 삘랑 빌리지를 이루고 있다.

원주민을 연상시키는 기호와 패턴...색감도!









상형문제인가.
그냥 문양인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진다.


개구리가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여..
여기저기 개구리들이 잔뜩이다.











삥랑빌리지의 하이라이트인 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우리는 우선 걸음을 바삐하여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본 음식거리들~
원주민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인듯~
꼬치들과...고기들이 덩이채로..^^;;
육포도 인상적이었다. 새를 그냥 통째로 말린 것도 있고...ㅎㅎ

















공연장에 도착하여 공연을 관람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웅장하고 멋진 공연이었다~

이족들의 삶의 일대기를 표현한 공연이라고 해야하나..
사람이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을 때까지의 모든 생활모습을 그렸다.
















무대가 상당히 크고.. 인원도 꽤 많이 동원되는 흥미진진한 공연!
볼거리가 풍부해서 좋았다.
하나 아쉬운 점은 중국어를 안다면 참 좋을텐데...싶은 것.
그래도 대략 무슨 내용인지는 알 것 같았다.

화려한 불쑈도 빠지지 않고 ㅎㅎ











중간 중간에 이렇게 객석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재밌음..
이 아저씨는 풀피리를 관객들에게 나누어줬다.














이족의 결혼풍습을 이야기한 장면.
이족은 결혼을 할 때, 남자가 여자의 집 앞에 와서 세레나데를 부른다고 한다.
로맨틱 +_+
그리고 만약 여자가 이 남자가 마음에 든다면.. 답으로 노래를 부른다고.
그런 장면이었다.











관객석으로 내려와 재밌는 소동을 피우는 중.ㅋㅋ

공연을 다 보고나서~
이제 삥랑빌리지를 마저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서 시원한 편이고..
왠지 온몸이 상쾌해지는 기분 !











삥랑빌리지 곳곳에 퍼져있는 건물에는..박물관처럼 여러가지가 전시되어 있었다.

카페트나 자수, 조각과 같은 것들이 모여있는 아트 뮤지엄.
딱 봐도 오래전에 만든 것이구나 싶은 여러가지들이 있었다.
역시 또 원주민이 연상된다.ㅎㅎ











이족들의 옛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옛날 물건들을 모아 놓은 박물관.
옷부터 여러가지 생활집기류 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특히 관심이 가던 것은 옷!!

먼저 본 공연에서 사람들이 입었던 옷이랑 비슷한 옷들이...있었다.
색감도 문양도 너무 예쁜듯~^^









만지면 복이 온다고 하던가?ㅎㅎ
거대한 돌.
사람들이 하도 만져대서 조롱박 모양이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족마을은 또한..장수마을로 유명하다고 한다.
워낙 공기도 좋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좋다던데!)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장수마을~
그래서 인가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모양의 건물도 있었다. ㅋㅋ 귀여워라.









삥랑빌리지에 실제 거주하고 계신 할머니..
하이난에는 아녀자가 일을 하고 남편은 일을 안한다고 들었다.
뭔가 일을 하고 계신 할머니..ㅎㅎ












이족의 집은 이런 모습~
침대방과..부엌 등..실제 거주중인 집이 공개되어 있었다.
신기 +_+
정말 밥을 하는 중이었다!!










한쪽에서는 이분들이...환영 의식을 해주시기도 하고...ㅎㅎ
지나가면 온몸과 엉덩이로 ㅋㅋ 지나가는 사람을 치는 환영인사였다.
+_+
노래를 하시며~ 흥겹게!!











밝은 얼굴을 하신 분 :)










하지만 이곳 삥랑 빌리지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것이었다!!!!

모든 여자들은 15세가 되면 온몸과 얼굴에 문신을 해야한다고 ㅠ_ㅠ
그것도 뭐 이쁜 그런게 아니라...얼굴이 도화지도 아니고 ㅠ_ㅠ
위 사진에서 보면 볼 수 있듯이...알 수 없는 직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삥랑빌리지를 돌아다니면서 본 모든 할머니들이...얼굴과 몸에 이런 문신을 하고 계셨다.
물론 현대에는 하지 않는 것인지 젊은 여자들에게선 찾아볼 수 없었지만..할머니들은 다 문신을...;;



이 문신에는 전설이 있는데..
어떤 풍수재해로 (까먹었다..^^;;) 사람들이 다 죽고...이족의 피를 가진 이가..남매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남매는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각자 찾아보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몇년 후에 여자가 해변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한 것이다.
근데 자세히보니 오빠였고.. 이에 실망한 여동생이.. 자기 민족을 위하여 자신의 온몸과 얼굴에 문신을 하여 다른 사람처럼 바꾸고
오빠가 깨어났을 때를 기다렸다고 한다. ^^;;;;;; 그리고 깨어난 오빠는 자신의 여동생인지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는 뭐 그런 이야기..
흠..^^;;







얼마나 아팠을까 ㅠ_ㅠ

이렇게 얼굴과 몸에 문신을 해서...
아름다움을 감춰야 남자들은 안심이 된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 문신에 대한 박물관도 있었는데..
정말 아찔아찔했다...윽 너무 아플 것 같다.












고운 미소가 아름다우셨던 할머님.
이 할머님도 온 손과 팔 다리에 문신이...ㅠㅠ
다행히도 얼굴엔 안 계셨다. 안계신건지 희미해진건지..;















아무튼 삥랑빌리지는 참 괜찮은 곳이었다.
:) 추천~

그리고 하나 더.
위 사진 속의 초록색열매? 가 삥랑이라고 한다.^^

삥랑은 약간..껌이라고 보면 되는데 약간의 환각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아무튼 삥랑!!!ㅋㅋ신기한 열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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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의 하이난 여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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